[시사인경제] 시흥시는 지난 3월 ∼ 5월 26일까지 경로당 활성화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정왕4동(세종2차아파트) 신천동(덕고을)경로당에서 열었소 웰다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열었소 웰다잉 프로그램은 8회 진행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죽음’은 공포가 아닌 준비해야하는 자연스러운 마무리 과정임을 알리고, 죽음을 받아들이며 남은 삶을 뜻깊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와 참여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웰 다잉(well-dying)이란 살아온 날을 아름답게 정리하면서 평안하게 삶을 마무리 뜻하는 것으로, 열었소 웰다잉 프로그램 보급으로 경로당 어르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통하여, 기억력과 표현력, 성취감과 자신감을 증진하여 어르신 건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내가 살아온 날들을 되짚어 보는 순간 희노애락에 울컥했다며, 지금껏 잘 살아 온 내 자신이 참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내게 남은 삶이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시흥시는 지난해부터 경로당 프로그램 관리사를 배치하여, 인생의 의미를 재정리하고 노년을 보다 활동적이고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 보급과 자생력확보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하여 어르신 경험이 헛되지 않고, 의미 있음을 일깨워주는 촉진자, 안내자, 상담자, 개발자 등의 역할로 경로당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시흥시 관계자는 경로당 활성화시범사업 일환으로 보급된 ‘웰다잉 프로그램’이 불씨가 되어 전국으로 확산되어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