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남북교류협력사업, 안정적 재원과 민관협력 필요하다 - 수원시, ‘수원시 남북교류협력 준비 토론회’ 열고 교류협력 방안 모색
  • 기사등록 2017-05-31 12:14:00
기사수정
    31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수원시 남북교류협력 준비 토론회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시사인경제] 수원시가 지속해서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안정적 재원관리 방안, 꾸준한 지원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수원시가 31일 수원시청에서 연 ‘수원시 남북교류협력 준비 토론회’에서 양진하 수원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부위원장은 “자율성이 훼손되지 않으면서 교류협력이 지속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수원시 예산의 일정 비율을 남북협력기금으로 할애하거나 안정적인 민간 기금 확보 방안을 고민하자”고 제안했다.

시민 참여가 남북교류협력사업에 동력

‘수원시의 효율적 남북교류협력 사업 제언’을 주제로 토론한 양 부위원장은 “수원시와 북한 기초단체 간 교류에 지역주민들이 광범위하게 참여하면 남북화해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수원시 남북교류협력사업에 큰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양 부위원장은 또 “새 정부에서 추진될 남북교류협력 사업에서 수원시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민간단체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민관협력으로 수원시 특성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남북 민간교류 방향과 수원시(지자체)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한 김창수 코리아연구원 원장의 발제와 양진하 부위원장, 조영숙 수원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위원, 최승재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집행위원장의 토론,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벤트성 남북교류는 지양해야

김창수 원장은 “남북교류협력 경험과 대북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지자체가 남북교류를 추진하는 것은 실패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며 “남북교류 협력사업은 사업의 중복 지원이나 단기 이벤트성 교류를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적으로 사업 자금을 관리하고 지속해서 사업을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남북교류를 장기적으로 추진하려면 민간 참여가 두드러져야 한다”면서 “남북교류협력에서 지역주민의 관심은 지자체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시 그리고 수원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의 역할’을 주제로 토론한 조영숙 위원은 “수원시 남북교류사업에 대해 고민하고 실행할 전담부서가 꾸려져야 구체적인 사업이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교류사업을 위해서는 반드시 안정적인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승재 집행위원장은 토론에서 수원시가 진행할 수 있는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수원화성과 개성의 성곽에 대한 공동학술 연구 ▲수원시 체육·문화예술 교류사업을 통한 화해 협력 분위기 조성 ▲자매결연도시 추진 등을 제안했다.

최 위원장은 “수원시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활성화하려면 시민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교육, 사업을 준비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또 거버넌스(민관협력)를 통한 구체적이고 중장기적인 로드맵을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이날 토론회에서 나온 사업제안을 검토, 수원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해 심의할 예정이다.

토론회에 함께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점진적이고 단계적인 대북지원을 정책과제로 설정해 지역 차원의 통일대비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실효성 있는 남북교류사업이 전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지난 1월 ‘수원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위원 13명을 위촉한 바 있다. 남북교류협력위원회는 ‘수원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향후 남북관계 변화에 유동적으로 대응하고 남북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시민들의 평화통일의식을 높이는 활동도 할 예정이다. 시는 위원회의 의견을 바탕으로 지자체 차원의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22792
  • 기사등록 2017-05-31 12:14: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그렇게 잘하면 너희 지역구로 스카웃해라” [독자기고]최근 오산시장 선거를 둘러싼 분위기를 두고 종종 회자되는 이 표현은 가볍게 들릴 수 있지만, 그 안에는 유권자들의 다양한 시각이 담겨 있다. 누군가에게는 강한 메시지가 인상적으로 받아들여지지만, 다른 이들에게는 지역 현안에 대한 논의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아쉬움으로 이어지기도 한다.선거가 가까워질수록 다양한 ...
  2. [칼럼]내란·적대 프레임만 강조…오산 현안 해법 제시는 부족 [칼럼]더불어민주당 오산시장 결선투표를 앞두고 지난 22일 김민주 예비후보가 낸 긴급성명은 분명 눈에 띈다. 표현은 강하고, 메시지는 분명하다. 하지만 중요한 질문이 하나 남는다. 이 성명이 과연 오산 시민의 삶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인가 하는 점이다.이번 성명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누가 적인가’를 나누는 언어...
  3. 오산중·고경제인연합회, 조용호 오산시장 예비후보 지지 선언 오산중·고경제인연합회(오경회) 이제형 회장을 비롯한 회원 20여명이 더불어민주당 조용호 오산시장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공식 표명했다.오경회는 23일 조용호 오산시장  예비후보 사무실에서 지지 입장을 밝히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추진할 적임자로 판단해 조용호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
  4. 서울 스카이라인 품은 ‘43층 프리미엄’…상도동 초고층 주거 주목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들어서는 최고 43층 규모 ‘엑소디움 상도역’이 초고층 조망과 초역세권 입지를 앞세워 청약 경쟁률 3.76대 1을 기록하는 등 주거 시장에서 조망권과 상징성을 중시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최근 서울 주거 시장에서는 ‘초고층 프리미엄’이 다시 부각되는 흐름이다. 도심 전경과 한강 조망, 탁 ...
  5. 정명근, 화성 전역 민생행보…“시민과 함께 반드시 해결” 경기 화성특례시에서 활동 중인 정명근 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지역 현장 방문을 잇따라 진행하며 본격적인 민심 행보에 나섰다.정 예비후보는 최근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권칠승·송옥주 의원을 비롯해 당 관계자와 지역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지 결집을 다졌다. 행사에는 지역 종교&mi...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