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황해도무형무화재 제5호 최영장군당굿보존회는 제31회 최영장군당굿을 오는 20일, 21일 2일간 양주시 장흥면 소제 최영장군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당굿에는 대한민국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는 나라 굿으로 진행되며, 2017년 대선 후 나라의 안녕을 기원하고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달래는 염원이 담긴 굿이 진행된다.
황해도 굿으로 연희되는“최영장군당굿”은 2011년 8월 황해도무형문화재 제5호로 지정받아 최영장군당굿 보유자인 서경욱 나라만신은 최영장군을 몸주신으로 모시고 있으며, 30여 년 전부터 <최영장군당굿>을 개최하고 있다.
나라만신 서경욱은 2002년 <최영장군당굿보존회>를 결성해 국가의 평화와 남북의 평화통일을 위해 많은 활동을 했다.
그의 칼날 같은 무속행위는 많은 학자들에 관심을 받고 끝임 없는 연구대상이 됐으며 2008년 최영장군당굿 학술대회가 개최됐고, 이후'최영장군당굿'신가집으로 출판됐다.
이번행사는 오전 9시부터 최영장군 당굿의 부정풀이를 시작으로 오후 3시에 초청공연 국가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 줄타기“왕의 남자 권원태”명인의 줄타기 공연과 황해도무형문화재 제4호 화관무, 평안남도 무형문화재 제1호 평양 검무 등이 이루어지며, 오후 4시 30분부터는 “최영장군당굿 전승공연”과 서경욱 보유자의 국가브랜드 작품 <신맞이> 보은국악합주단 협연(박범훈작곡), 작두거리 등이 진행된다.
최영장군당굿은 나라만신 서경욱이 주도하며, 황해도 굿 큰만신들과 최영장군당굿 전승자(신딸과 신아들) 및 악사 이수자들이 대거 출연한다.
“굿”은 전통예술의 기초를 이루고 있으며, 인간의 희로애락을 재담, 춤과 음악으로 풀어내는 볼거리가 풍성한 우리민족 고유의 종합예술이며, 특히나 이번 축제에서는 굿의 전통성과 창작성을 동시에 향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