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공동체 회복프로그램' 협력적 실천을 위한 마을활동가 오픈 포럼 개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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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인경제] 안산시는 지난 10일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공동체 회복프로그램'실천적 협력을 위한 마을활동가 오픈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4.16 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이하 세월호 특별법)에 따라 추진되는 '공동체 회복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의 목적과 방향을 함께 공유하고 협력적 실천을 위한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자 개최되었으며, 416 가족협의회를 비롯해 세월호 유관단체, 청소년지원기관 및 청년활동가, 마을만들기 중간지원조직, 마을만들기운영위원 등 기관·단체의 마을활동가 및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안산시에서 그동안 추진한 공동체 회복을 위한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세월호 특별법에 따른 공동체회복 프로그램 사업계획 보고와 사업의 협력적 실천을 위한 자유토론과 이야기마당 순으로 진행됐다.
관심분야별로 진행된 자유토론의 장에서는 “어떤 안산이 세월호 참사가 치유되고 회복되었다고 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에 “편하게 말 할 수 있는 안산”, “모두가 존중받는 안산”, “성찰과 상생이 공존하는 안산”이라는 의견이 나왔으며, 협력적 실천사업으로 이웃에 대한 봉사사업, 마을간 교류·협력·네트워크 구축, 지속가능한 마을활동가 교육, 생존아이들에 대한 사업, 청소년을 위한 공유공간 조성사업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포럼에 참석한 제종길 안산시장은 “희망마을만들기 사업에는 마을주민을 비롯한 전문가, 마을리더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가들이 함께하고 있으며, 세월호 피해지역이라는 특수한 지역을 집중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것”이라며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공동체가 조금씩 성장하고 있고 앞으로 안산시전역을 대상으로 사업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므로 오늘 포럼에 좋은 아이디어가 도출 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앞으로 3년 동안 총 5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세월호 참사로 슬픔에 빠져있는 피해자 및 안산시민의 심리적 안정과 공동체회복을 위하여 지역공동체 기반조성과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공동체 회복프로그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