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아픈 야생동물은 내가 치료해 줄게! - 야생동물 구조·치료에서, 방사까지 ‘야생동물 구조관리센터’ 생긴다
  • 기사등록 2017-04-24 09:42:00
기사수정
    야생동물 구조관리센터 현장사진

[시사인경제] 부상당한 야생동물을 구조해 치료하고, 치료가 끝나면 자연으로 돌려보내주는 '야생동물 구조관리센터'건립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광역시는 송도 솔찬공원에 있는 지상 1층, 연면적 376.2㎡ 규모의 자연학습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수술실과 진료 처치실, 입원실 그리고 관람체험시설까지 갖춘 '야생동물 구조관리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센터에는 수의사 2명과 간호사 2명이 상주하여, 사고 등으로 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구조 및 치료를 하게 되며, 완치 후에는 다시 자연으로 돌려주게 된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야생동물들의 장기적인 치료·재활이 가능한 시설을 조성하고, 인천지역 아동·청소년들이 야생동물의 치료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생태학습관 형태의 체험공간도 꾸민다는 계획이다.

인천은 한반도에 도래하는 철새의 60%이상이 동아시아 철새 이동경로 상 중간 기착지다. 특히 세계적 멸종위기종 1급인 천연기념물 저어새가 남동유수지, 송도갯벌 등 센터 건립 대상지 주변에 서식하고 있기도 하다. 아울러, 동아시아철새이동경로사무국(EAAFP)도 송도에 위치하고 있어 '야생동물 구조관리센터'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인천시는 센터 건립에 필요한 국비 5억원이 교부됨에 따라, 시비 매칭예산 5억원은 이번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하고 원활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다음 주중 실시설계용역도 발주할 계획이다.

'야생동물 구조관리센터'는 전국 17개 시·도 중 인천과 대구, 세종시를 제외한 모든 곳에서 운영 중이거나 건립예정이다. 전문센터가 없는 인천에서는 그동안 군·구별로 협약을 맺은 동물병원에서 긴급구조와 치료활동을 전담해 왔다.

시 관계자는 “재산이관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18년 3월을 개관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생태교육 기능강화를 통해 치료센터의 이미지가 아닌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친숙한 에코 교육 공간까지 만들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20463
  • 기사등록 2017-04-24 09:42: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블랙울프 커피숍, 감성적인 공간에서 깊은 맛의 커피를 만나다 블랙울프 커피숍은 2018년 화성시 지산2길에서 첫 문을 열었으며, 그 독특한 커피와 감성적인 분위기로 주목받고 있는 커피숍이다. 지금은 오산대역점, 광교역점 등 여러 체인점을 운영하며 빠르게 확장 중에 있어,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커피, 수제 맥주, 디저트까지 즐길 수 있는 블랙울프는 커피 맛집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으며, 전국..
  2. 크리스토퍼 오산지부, ‘촛불의 밤’ 성황리 개최 크리스토퍼 오산지부 총동문회의 전통 행사인 ‘촛불의 밤’이 지난 13일 오산웨딩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제19대 정운규 회장의 이임과 제20대 문경옥 회장의 취임을 기념하며, 크리스토퍼 정신을 재조명하는 의미 깊은 자리로 마련되었다.이날 행사에는 정문규 회장과 문경옥 신임 회장을 비롯하여 총동문회 회장...
  3. 자율선택급식 2주년, 새로운 학교급식 비전 제시 경기도교육청은 자율선택급식 도입 2주년을 맞아 17일 도교육청 대강당에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과 평가와 발전 방향을 논의하며, 새로운 학교급식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주관하는 ‘2024년 자율선택급식 열린 정책 토론회’가 17일 경기..
  4. 평택시, 폭설피해 소상공인 223개소에 재난지원금 선지급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폭설로 피해를 입은 관내 소상공인 223개소에 지난 17일 재난지원금을 예비비로 긴급 선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난 11월 발생한 대설로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막대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지원금은 예비비를 긴급하게 편성해 마련됐다. 재난지원금은 223개소의 피해 사업장(소상공인)에 300..
  5. 오산도시공사, "전기차 화재 대응 민관합동훈련 성료" 오산도시공사(사장 김정수)가 18일 오후 2시 오산운암공영주차장 3층에서 100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민관합동 훈련을 통해 전기차 화재 예방과 초기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훈련을 실전같이, 실전을 훈련같이"라는 슬로건 아래 (주)헤스티아의 화재확산방지포와 (주)엔에프방재의 리튬소화기를 활용한 실전형 훈련으로 시민 안전 강화에 나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