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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인경제]공동체 문화를 회복시켜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 용인시 ‘마을공동체 사업’이 지난해 22개팀에서 올해 34개팀으로 대폭 확대됐다. 지원금액도 지난해 7천만원보다 42% 늘어난 1억원으로 확정됐다.

용인시는 올해 마을공동체 사업에 지난 2월 52개 팀이 신청, 주민참여도· 실현가능성·효과성·지속성 등에 대한 전문가 심사를 거쳐 34개 팀을 최종 선정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초기단계인 씨앗기가 17개 팀, 활성화 단계인 성장기가 17개 팀이다. 씨앗기에는 1팀당 100만∼300만원, 성장기에는 1팀당 200만∼600만원이 지원된다.

올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사업은 씨앗기의 ▲숲속마을 음악회 개최(보정동) ▲자연의 흐름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계누리 마을(청덕동) 등 2곳과 성장기의 ▲책으로 하나되는 우리마을(영덕동) ▲내대지마을 꽃동산 가꾸기(죽전1동) 등 2곳이다.

보정동 숲속마을 60대 이상 여성 50여명으로 구성된 동아리연합회는 청장년층을 참여시켜 마을음악회를 개최하는 ‘싱싱투게더 사업’을 제안해 씨앗기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들은 음악회 뿐만 아니라 플리마켓 등 각종 봉사활동도 추진할 예정이다.

청덕동 주민 40여명이 제안한 ‘자연의 흐름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계누리 마을’은 그동안 잊혀져왔던 24절기를 중심으로 이웃과 화합과 소통을 도모하는 전통놀이 체험행사를 개최하는 사업이다.

성장기 사업인 영덕동의 ‘책으로 하나되는 우리마을’은 주민들끼리 책을 기부하거나 교환하는 행사다. 지난해 마을공동체사업으로 첫 운영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어 올해에도 연속 선정됐다. 체험부스를 더 늘리고 둘레길 걷기행사도 추가할 예정이다.

죽전1동 내대지마을 아파트 주민들도 단지내 유휴지 1,000여㎡를 마을꽃동산으로 가꿔 지난해 씨앗기에 이어 올해 성장기 사업으로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갈수록 삭막해지는 현대사회에서 이웃간 소통과 화합하는 공동체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며 “지속적인 컨설팅과 모니터링을 통해 마을공동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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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4-21 0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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