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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경찰과 손잡고 더 촘촘한 안전정책 추진 - 시민안전 현안사항 시·경찰 합동실무회의 개최
  • 기사등록 2017-04-19 0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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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시

[시사인경제] 수원시가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팔달구 지동초등학교에서 못골사거리에 이르는 구간에 ‘로고젝터’ 설치를 추진한다.

수원시는 19일 수원시청에서 ‘시민안전 현안사항 시·경찰 합동 실무회의’를 열고 로고젝터(고보조명) 설치 등 지난 2월 ‘수원권지역치안협의회’ 회의에서 나온 제안·개선 사항 10가지를 검토했다. 또 ‘안전도시 수원’을 만들기 위해 시와 경찰이 협업할 수 있는 실천과제들을 논의했다.

치안협의회는 “밤길 통행자가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고, 여성 범죄 예방 효과가 있다”며 로고젝터 설치를 제안한 바 있다. 로고젝터는 조명에 필름을 붙여 이미지나 문구를 노면이나 벽에 빛으로 투사하는 장치다. 이미지·문구를 교체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고 야간 주목성이 뛰어나다.

수원시는 ‘지동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모델사업’ 2차연도 사업 중 조명 관련 세부사업에 로고젝터 설치를 포함해 실시 설계(기본 설계를 구체화)를 하고 있다. 가로등 기둥에 로고젝터를 설치해 골목 방향으로 비추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여성 안심 귀갓길’과 같은 문구를 투사할 것을 제안했다.

이밖에 ▲임산부 주차구역 확대 ▲무인단속 카메라(신호·과속) 추가 ▲광교 신도시 CCTV 카메라 성능 개선 ▲하천 산책로, 지하보·차도 범죄 취약 환경 개선 등 ‘안전 거버넌스(민관 협치)’를 위한 안전·치안 사업을 검토하고 효율적 추진 방안을 협의했다.

‘임산부 주차구역 확대’를 위해서는 9∼10월께 ‘수원시 임산부 전용주차구역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3월 현재 5개 광역자치단체와 49개 기초자치단체에 임산부 전용주차구역 관련 조례가 있다.

광교신도시 CCTV 성능 개선 사업은 야간 촬영이 가능한 IR(적외선) 카메라를 추가로 설치하는 것이다. 올해 IR 카메라 1012대 설치를 목표로 카메라 성능개선을 위한 특별교부세를 신청했다.

실무회의에는 수원시 신태호 안전교통국장, 이의택 시민안전과장을 비롯한 관계 부서장들과 수원 남부·중부·서부경찰서 생활안전과장, 여성청소년과장, 교통과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신태호 안전교통국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안전도시를 목표로 하는 우리 시는 올해 더욱 촘촘한 안전정책을 펼쳐 ‘안전한 도시 수원’을 완성할 것”이라며 “시민과 소통, 시민의 참여, 관계기관과 공감과 소통을 바탕으로 안전정책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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