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A 데크(4층) 수색 및 수습계획(안)

[시사인경제]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육안 관측과 영상 촬영 등을 바탕으로 세월호 선체에 대한 세부 수색 및 수습계획을 마련하고, 오늘 선수 좌현 A데크(4층)부터 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세월호 선체 내부는 구간별로 차이는 있으나, 일부 철재벽(steel wall)을 제외하고는 판넬로 된 간이벽체 등은 대부분 붕괴되어 바닥인 좌현 쪽으로 진흙과 함께 수 미터 높이로 쌓여있는 상태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선체조사위원회와 현장수습본부, 코리아쌀베지는 수색을 위해 4층 A 데크 6개소와 3층 B 데크 3개소 등 진출입구를 통해 수색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층 A 데크는 선수 측 좌현 3개소와 선미 측 좌현 1개소에 진출입구(1.2Mx1.5M)를 내어 좌현(바닥)에 쌓여있는 지장물을 수거하면서 수색할 계획이다.

선미 측은 핸드레일(난간)을 제거하고 상·하단 개구부로 진입하여 선수 방향으로 수색하며, 철재 벽이 아직 남아있는 중간 구역은, 지점에서 가설 사다리(비계)를 설치하여 위·아래로 수색할 계획이다.

3층 B 데크는 선수 측 좌현 1개소에 진출입구를 내어 선미방향으로 수색하고, 선미 측 우현 상판 및 하단의 개구부를 통해서는 바닥으로 내려온 후 선수 방향으로 수색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A 데크에서 B 데크를 관통하는 진출입구 2개소를 낸 후, 2개 지점에서부터 좌현(바닥)에 쌓여있는 지장물을 선수, 선미 방향으로 수거한다.

철재벽이 남아있는 중간 구역은 가설 사다리(비계)를 설치하여 우현 상판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작업과 , 지점 부근에서 위·아래로 수색하는 작업을 병행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오늘은 선수 측 A데크의 ①번 진출입구 확보와 선미 하단 핸드레일 제거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우선 ①번 지점부터 수습팀(1개조 8명 내외)을 투입하여 수색을 진행한다.

B데크 및 A데크 잔여 구역에 대한 수색도 금일 수색 결과를 토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수색 작업은 국내 최고 유해발굴전문가의 자문과 교육을 받아 미수습자 발견에 대비하고, 수색 중 뼛조각 추정 물체가 나오면 작업을 중단한 후, 유해발굴전문가와 신원확인팀 등을 투입하여 현장을 보전하고 채증할 예정이다. 이후 안치실에 안치하여 검체를 채취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 대조 작업을 거쳐(3주 이상 소요), 관련 절차에 따라 최대한 예우를 갖추어 가족에게 인도할 계획이다.

또한, 유류품은 초벌세척하여 분류 후, 탈염처리를 하고, 다시 세척·헹굼·건조과정을 거쳐 목록을 작성하여 보관한다. 이후 목포시에 인계하면 목포시에서 공고 과정을 거쳐 소유자 또는 가족에게 인도하는 절차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철조 현장수습본부장은 “진출입구의 위치·개수, 수색 방향 등 세부적인 실행 계획은 작업을 진행하면서 확인한 선체 내부상태 등을 고려하여 변동될 수 있다.”며, “미수습자 가족 및 선체조사위원회와 진행상황을 수시로 협의하여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20017
  • 기사등록 2017-04-18 11:08: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블랙울프 커피숍, 감성적인 공간에서 깊은 맛의 커피를 만나다 블랙울프 커피숍은 2018년 화성시 지산2길에서 첫 문을 열었으며, 그 독특한 커피와 감성적인 분위기로 주목받고 있는 커피숍이다. 지금은 오산대역점, 광교역점 등 여러 체인점을 운영하며 빠르게 확장 중에 있어,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커피, 수제 맥주, 디저트까지 즐길 수 있는 블랙울프는 커피 맛집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으며, 전국..
  2. 크리스토퍼 오산지부, ‘촛불의 밤’ 성황리 개최 크리스토퍼 오산지부 총동문회의 전통 행사인 ‘촛불의 밤’이 지난 13일 오산웨딩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제19대 정운규 회장의 이임과 제20대 문경옥 회장의 취임을 기념하며, 크리스토퍼 정신을 재조명하는 의미 깊은 자리로 마련되었다.이날 행사에는 정문규 회장과 문경옥 신임 회장을 비롯하여 총동문회 회장...
  3. 자율선택급식 2주년, 새로운 학교급식 비전 제시 경기도교육청은 자율선택급식 도입 2주년을 맞아 17일 도교육청 대강당에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과 평가와 발전 방향을 논의하며, 새로운 학교급식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주관하는 ‘2024년 자율선택급식 열린 정책 토론회’가 17일 경기..
  4. 평택시, 폭설피해 소상공인 223개소에 재난지원금 선지급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폭설로 피해를 입은 관내 소상공인 223개소에 지난 17일 재난지원금을 예비비로 긴급 선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난 11월 발생한 대설로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막대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지원금은 예비비를 긴급하게 편성해 마련됐다. 재난지원금은 223개소의 피해 사업장(소상공인)에 300..
  5. 오산도시공사, "전기차 화재 대응 민관합동훈련 성료" 오산도시공사(사장 김정수)가 18일 오후 2시 오산운암공영주차장 3층에서 100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민관합동 훈련을 통해 전기차 화재 예방과 초기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훈련을 실전같이, 실전을 훈련같이"라는 슬로건 아래 (주)헤스티아의 화재확산방지포와 (주)엔에프방재의 리튬소화기를 활용한 실전형 훈련으로 시민 안전 강화에 나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