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2017년 미주개발은행(IDB: 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 연차총회에 참석했다고 기획재정부가 밝혔다.
연차총회를 통해 2016년도 연차보고서 및 재무제표를 확정하였으며, 새로운 이사진도 선출했다.
또한, 중남미 개도국의 낙후된 민간부문 지원을 위해 다자투자기금(MIF) 3기를 출범하기로 하였으며, 2019년도부터 2021년까지 3억불을 목표로 재원보충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최상목 차관은 모레노 IDB 총재와 면담을 통해 한국과 IDB와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IDB 한국 신탁기금(5,000만불)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협조융자 퍼실리티(3억불)를 추가 출연함으로써, IDB내 한국의 영향력을 증대시킬 뿐만 아니라 중남미 지역의 한국의 위상을 제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한국 신탁기금은 중남미 지역발전 및 한국 위상 제고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된 바 있는데, 이번 재원보충을 통해 그간 성과를 더욱 공고히 할 뿐만 아니라, 향후 우리 인력 및 기업들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가속화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 외에도, 한국-중남미 행사(Korea-LAC Business Summit)를 올해 하반기에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하였으며, 이를 통해, 중남미 국가 고위 관료 및 기업 CEO들을 대거 초청하여, 중남미 시장 관련 유망분야에 대해 토론하고 중남미 기업인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니카라과 재무장관, 파라과이 재무차관 등과 만나 양국간의 경제협력 확대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니카라과와는 EDCF 등을 통한 그간의 양국간 경제협력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개발·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진출 확대를 요청했다.
파라과이에는 한국의 EDCF 및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 Knowledge Sharing Program) 등을 소개하면서, 앞으로 이를 활용한 양국간 경제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빠른 시일 안에 한-중미 FTA 정식 서명을 추진하고 한-메르코수르 FTA 협상을 개시함으로써 중남미 국가들과의 교역과 투자가 확대되고, 경제협력도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