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경기도는 ‘서수원∼의왕 간 민자도로’ 이용자들의 휴식처인 ‘의왕휴게소’의 서비스 제고를 위해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 확장사업은 2012년 5월 휴게소 개장 이후 지속적인 이용객 증가로 인해 화장실 및 식음 공간 등의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전기자동차 충전소 추가 확충 등 변화하는 교통환경에 대응하고자 추진되는 것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의왕휴게소는 공간 확충이 시급한 식음 공간, 화장실을 확장함은 물론, 여유 공간을 활용해 주차면도 최대한 추가 확보하게 된다. 또한,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에 발맞추어 기존의 상·하행 각 1대씩 운영 중인 전기차충전소도 각 1기씩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경기도의 별도 예산지원 없이 ‘서수원∼의왕 간 민자도로’ 관리 운영권자인 ‘경기남부도로(주)’에서 민간 자본을 유치해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시행자인 ‘경기남부도로㈜’측은 올해 5월까지 민자유치 사업 공모를 통해 민간의 독창성과 창의성을 최대한 활용, 공익에 부합하고 이용에 편리한 휴게소 확장계획을 마련하게 된다.
향후 오는 7월경 공사를 담당할 업체가 최종적으로 결정되면, 12월까지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변경 등 사업 인·허가 절차를 완료한 후 2018년 하반기에는 준공과 영업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에서는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변경 등 인·허가 사항이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휴게소 확장사업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도모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경기도의 알프스 프로젝트-2020 전기차 5만대 전략에서도 예견되듯 향후 간선도로변 휴게소는 단순한 휴식공간에서 벗어나 전기차 급속충전의 거점으로서의 역할이 요구될 것이라는 점에서 당해 확장사업은 휴게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도는 내다보고 있다.
안재명 경기도 도로정책과장은 “이번 확장사업 추진으로 서수원∼의왕 간 민자도로 이용자들의 편의 증진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며, “나홀로 차량 및 여가통행 증가, 전기차 보급 확대 등 변화될 미래상을 담아내면서, 급변하는 사회·문화상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능적·공간적 확장성을 갖춘 휴게소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