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SBS 드라마의 강신일과 이해영이 영화 ‘프리즌’과 정반대 캐릭터로 열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SBS드라마 ‘귓속말’(박경수 극본, 이명우 연출)에서 강신일은 극중 신영주(이보영 분)의 아버지 신창호 역을 맡아 열연중이다. 방송국 기자 출신인 창호는 파업을 주도해 해고를 당한 걸로 설정되었다. 극중 방산비리 사건 취재와 관련해 후배 김성식(최홍일 분)과 만나기로 했던 그는 성식이 살해된 자리에 있었다는 이유로 그만 살해범으로 몰리면서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그런 그가 지난 23일 개봉, 30일 현재 관객수 160만명(영진위 집계)을 훌쩍 돌파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영화 ‘프리즌’(나현 감독, 쇼박스 배급)에서는 극중 꼴통경찰이었다가 감옥에 수감되는 송유건(김래원 분)의 직속상관인 노국장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런가 하면, ‘사임당, 빛의 일기’(박은령 극본, 윤상호 연출)에서 이해영은 조선시대에서는 퇴계 이황, 그리고 현재에서는 지윤(이영애 분)의 남편 정민석 역으로 출연중이다. 특히, 현재에서 그는 유능한 펀드매니저였다가 회사가 부도나는 바람에 경찰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 것. 그러다 19회 방송분에서는 차사고가 나는 바람에 행방불명자가 되고 말았다.
쫓기는 자 신세가 된 그도 영화 ‘프리즌’에서는 상황이 180도 달라진다. 영화에서 그는 검찰청 조검사로 변신, 유건역 김래원과 깊은 대화를 나누면서 극적인 재미를 더하게 되는 것이다.
이에 한 관계자는 “‘귓속말’과 ‘사임당’의 중견배우 강신일씨와 이해영씨가 공교롭게도 영화 ‘프리즌’에서는 정반대의 캐릭터로 열연해 시청자들과 관객들에게 쏠쏠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라며 “과연 드라마에서는 둘이 남은 방송분에서 어떤 활약으로 재미를 더하게 될지 끝까지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이처럼 영화 ‘프리즌’에서 경찰과 검사로 맹활약중인 강신일과 이해영이 각각 열연중인 있는 드라마 ‘귓속말’은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에, 그리고 ‘사임당’은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에 SBS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