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미녀 개그우먼 계보를 잇고 있는 김승혜와 각종 음원 차트를 휩쓴 돌풍의 주역 방탄소년단의 진과 지민이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했다.
이날 오프닝에서 지난 달 ‘미운 오리 아빠’ 사연으로 출연한 부녀가 방청객으로 다시 참여했다. 김태균이 방탄소년단에게 “방탄소년단 팬인 딸이 아빠에게 앞으로 잘하라고 한 마디 해줬으면 좋겠다”고 하자, 지민은 “우리를 좋아하는 만큼 아버지에게도 잘하면 더 예쁠 것 같다”고 말해 딸의 마음을 녹였다. 이어서 진이 “아빠를 안아주면 오빠가 손키스 해줄게”라고 말하자마자 딸이 아빠에게 와락 안겼다. 진은 약속했던 손키스로 답해줬고 딸은 방청객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샀다.
한편 녹화에서는 외부 생활을 꺼리고 집에서 인형놀이만 하려는 열다섯 살 아들 때문에 고민인 40대 여성이 출연했다. 주인공은 “인형들에 이름을 붙이고 대화하는 아들이 새 인형을 사줄 때까지 끈질기게 연락하고 학업까지 파업한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인형으로 난장판이 된 집안과 풀풀 날리는 털 때문에 생긴 건강 문제에 대한 가족들의 고충에도 아들은 “인형도 가족이기 때문에 절대 버릴 수 없고 하나하나 다 챙기는 것은 당연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어 인형놀이를 통해 배우가 되기 위한 연습을 했다는 아들은 최태준이 웹드라마에서 보여준 연기를 보고 배우의 꿈을 키웠다며 직접 무대에서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신동엽은 배우의 꿈을 가진 아들에게 “배우는 다양한 사람들의 역할을 맡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경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동생보다 인형이 더 소중하다는 아들의 말에 지민은 “동생이 아픈 것보다 인형이 찢어지는 게 마음이 더 아프다면 문제다”라고 의견을 보탰다.
MC와 게스트 모두를 경악하게 한 이 사연은 오늘(13일) 밤 11시 10분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