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경기도가 ‘사회적경제기업 협동화 사업모델 조사 결과보고회’를 개최하고 사회적경제기업 지원 대책 마련에 나섰다.
24일 오후 3시 따복공동체지원센터(남부지소)에서 개최된 결과보고회에는 사회적경제기업과 관련단체 관계자, 경기도와 31개 시·군 담당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도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을 위한 사업모델 발굴을 위해 실태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실태조사는 도내 2,336개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전문조사원을 파견해 인터뷰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분야는 ▲사회적경제기업 기본 현황 ▲사회적경제기업 네트워크 자원 현황 ▲사회적경제기업 금융·혁신 인식 현황 등이다.
사회적경제기업 실태조사 결과, 경기도에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은 협동조합 1,467개소, (예비)사회적기업 451개소, 마을기업 160개소, 자활기업 132개소, 농어촌공동체회사 26개소 등으로 조사됐다. 또한 전체 사회적경제기업 2,336개소 가운데 1,696개소(72.6%)가 현재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경제기업의 평균 직원 수는 15.5명으로, 이 중 지역 내 고용은 8.2명, 취약계층 고용은 6.3명으로 조사됐다.
사회적경제기업의 평균 자산은 4억 4,305만 원으로 조사됐다. 현금성자산이 3억 5,450만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 외에 임차보증금 2,171만 원, 기계장치 3,243만 원, 차량 3,441만 원 등으로 나타났다.
사회적경제기업 중 향후 1년 이내 외부기관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필요가 있는 사업체는 전체 응답기업 1,251개소 중 624개소(49.9%)로 조사됐다.
도는 실태조사 결과와 보고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도·시·군 단위의 사회적경제기업을 위한 사업모델 세부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도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정보, 네트워크 실태와 주요 통계 등 이번 조사결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웹 기반 오픈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플랫폼은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스스로 필요한 정보를 찾고 자신의 정보를 업데이트해 제공하는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류인권 따복공동체지원단장은 “지속적인 DB 축적과 관리를 통해 향후 사회적경제 분야에 블록체인(다수의 이용자가 대규모의 데이터베이스를 공유하게 만드는 기술) 방식의 온라인 서비스를 결합해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