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산업통상자원부는 12대 신산업으로 추진하는 전기·자율주행차 분야 연구 저변 확산과 우수한 인재 발굴을 위해 ‘2017 대학생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 개최를 공고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해 12월 신산업 민관협의회에서 전기·자율주행차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12대 신산업 분야로 선정하고 R&D, 인프라 및 융합생태계 조성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대학(원)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극 활용하고, 자율주행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10월 말 ‘2017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2015 자율주행 경진대회의 주요 미션인 교통신호, 표지판, 보행자 인식에서 더 나아가 차선변경, U-턴 등 제어기술까지 포함한 기술을 겨루게 된다.
또한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돌발 상황 대처를 위하여 사전에 고지하지 않은 미션도 일부 포함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자율주행자동차 구현을 위해서 다음 달까지 참가접수한 팀 중 선발된 팀에 각 3천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하고, 올해 10월 실제 차량에 기술을 탑재하여 미션 수행의 정확도, 처리의 신속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에는 1등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및 상금 3천만원 등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전기·자율주행차’로 변화하는 미래자동차 트렌드에 맞추어 ‘초소형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추진될 계획이며, 전기차 플랫폼 및 대회 참가에 필요한 기술교육에 대하여 자동차업계 및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에서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산업부에서는 미래자동차의 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올해 R&D 대폭 확대, 전문인력 양성, 생태계 조성 등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우선 자율주행차에 필수적인 센서 등 핵심부품 국산화를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올해 상반기에 착수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미래자동차 R&D 인재 양성을 위해 산-학 연계 석·박사급 인력양성사업도 신규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자동차-타산업 협력 네트워크의 장으로 산업부에서 지난 해 발족한 ‘자동차융합 얼라이언스 포럼’을 활성화하여, 기업 간 비즈니스 협력 촉진 및 융합형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래자동차의 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인재 양성을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며,“이번 대회를 계기로 우수한 인재들이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다양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찾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회 공고는 24일부터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