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성남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들썩이는 ‘장바구니 물가’를 관리하기 위해 서민 생활과 밀접한 28개 품목의 가격 동향을 주 2회 점검한다고 밝혔다.
조류인플루엔자(AI)의 영향으로 부족한 달걀, 닭고기 가격이 집중 조사 대상이다.
성남시는 시·구 합동의 물가안정 대책상황반을 지난 13일부터 운영하기 시작해 오는 26일까지 성수품 가격 공표, 불공정 거래 행위 점검, 전통시장 알뜰 장보기 캠페인 등을 한다.
지역 내 백화점, 전통시장 등 13곳 현장에 배치된 물가 모니터 요원 13명이 22개 설 성수 식품과 외식비 등 개인서비스요금 6개 품목의 가격 동향을 살핀다.
가격 동향은 성남시홈페이지(분야별정보→기업/경제/일자리→경제→물가정보→장바구니물가→명절성수품)에 게시해 시민들이 성수품 가격을 상호 비교해 장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유통점의 물가 인상 자율 통제를 유도한다.
성남시 관계 부서와 유관기관, 소비자 단체, 축산물 감시원 등 28명은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점 18곳을 돌며 가격 허위표시, 위조상품 판매, 상표 도용 행위, 농·축·수산물 원산지 부정표시, 국내산 쇠고기 둔갑 판매 행위 등이 있는지 점검한다.
불공정 거래 행위가 적발되면 경중에 따라 현지시정 조치, 조사확인서 작성 후 과태료 부과, 고발 등 조치한다.
이와 함께 수정·중원·분당구별로 전통시장 알뜰 장보기, 성남사랑상품권 사용 권장 등의 캠페인을 펴 건전한 설 명절 분위기를 조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