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이번 주 <좋은아침 하.우.스>에선 특집으로 '흑백 하우스 vs 컬러 하우스'편을 방송한다.
집 안 전체가 블랙엔 화이트로 꾸며졌다는 하남 흑백 하우스와, 부부가 좋아하는 다채로운 색으로 꾸며진 방학동 컬러 하우스를 만나볼 수 있다.
■ 첫 번째 하우스 <하남 흑백 하우스>
색깔의 기본인 블랙 앤 화이트만으로 이루어진 집을 MC들이 방문했다. 이 집은 주방과 거실은 물론, 현관부터 미디어룸까지 원색을 전부 없애고 흑백으로만 집을 꾸몄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대리석 두 개를 이어붙인 식탁의 길이는 자그마치 5.6M에 달하는데, 덕분에 이곳에서 아내의 베이킹 수업도 이루어질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비밀의 공간도 존재한다. 밖에서 보면 수납장이지만 문을 열면 다용도실이 나타나는데, 시크한 집을 위해서는 색뿐만 아니라 수납에도 신경을 쓸 수밖에 없었다고. 이 공간이 있어서 자질구레한 물건들을 전부 숨겨 놓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블라인드 좀 독특한 것 같아요. (MC)
타공 블라인드라고 하는데요. 이 공간에서는 침실이 보이고 침실에선 이쪽 공간이 보이질 않아요. (건축주)
타공 블라인드를 사용해서 안에선 밖이 보이지만, 밖에선 안이 보이지 않는 프라이빗한 공간을 연출해 냈다는 건축주, 마이너스 옵션으로 집을 구매해 부부의 생활에 딱 맞게 리모델링 했다는 하남 흑백 하우스를 만나보자.
■ 두 번째 하우스 <방학동 컬러 하우스>
2017년 미국 색채 연구소에서 선정했다는 컬러, 그리너리!
방학동 한 아파트에 이 그리너리 컬러로 포인트를 준 집이 있다고해서 MC들이 찾아갔다.
하우스 많이 돌아다녔지만, 청록색 옷장은 처음인 것 같아요. (MC)
저는 원색을 좋아해요. 남편도 밝은 분위기보다는 톤 다운된 아늑한 분위기를 좋아해서 조금 어두운 느낌의 드레스룸이 나오게 됐어요. (건축주)
천장에는 분홍빛 벽지를, 옷장은 청록색을 썼기 때문에 남는 벽 부분을 회색으로 중화시켜 줬다는 건축주. 그 덕분에 쇼룸에 온 것 같은 특별한 드레스룸이 탄생했는데 빈 콜라병에는 현금을 꽂아놓아 인테리어 소품처럼 활용했다고 한다.
원목 식탁 위로는 골드 색 펜던트를 놓아 포인트를 줬고, 알록달록한 향초도 배치했다. 또한, 소음방지를 위해 의자 다리마다 양말처럼 색색으로 감싸놓은 것도 눈에 띄었다.
반대편으로 컬러풀한 수납장들이 모양과 색깔이 각양각색으로 있는데요. 직접 리폼한 건가요? (MC)
기성제품인데요. 배치를 제가 원하는 대로 둬서 색다른 느낌으로 연출한 거예요. (건축주)
구하기 쉬운 기성제품으로도 크기와 배치만 고려하면 다양한 모양을 연출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평범하고 똑같은 집들에서 벗어나 부부만의 개성 강한 공간을 구성했다고 한다.
극과 극의 만남, 하남 흑백 하우스와 방학동 컬러 하우스의 매력을 목요일 오전 SBS '좋은 아침 - 하.우.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