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세계무역이 2014년 중반부터 지속되는 경기 둔화로 인해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남미 국가들의 수출은 크게 위축되고 있다.
중남미 국가들의 수출액은 2014년 하반기부터 크게 감소하여, 2015년에는 전년대비 15% 감소했다.
중남미 국가들의 수출 감소는 ①글로벌 수요 감소와 ②지속되는 디플레 현상에 기인 전세계적으로 성장이 둔화되면서 글로벌 수요가 감소하고 또한, 달러화 강세에 따른 원유 및 상품가격의 하락 등의 디플레 추세도 교역조건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
수출가격 하락은 중남미 지역 수출 감소에 상당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세계무역 둔화라는 뉴노멀(new normal)이 지속되면서, 중남미 국가들은 단기적으로 환율의 재조정을 겪고, 장기적으로는 근본적인 정책 수립에 대한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세계무역이 둔화됨에 따라 중남미 국가들은 환율이 평가 절하되는 환율의 재조정을 경험하고 있는데, 이는 경제 불확실성을 야기하는 등 무역성장에 저해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의 실질환율 하락은 가격경쟁력 이득에 따른 수출 증대로 이어지지 못하고, 오히려 환율 변동성 심화로 거시경제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중남미 지역 수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조업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수출 확대 및 다변화를 저해하고 보호무역주의로의 전환 가능성이 있다.
그간 저부가가치 상품의 특화에 따른 취약한 무역구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수출다변화 정책 등의 근본적인 대책 수립이 시급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글로벌 수요와 역내 수출간 미스매치를 극복하고 견고한 무역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들로 구성된 수출다변화가 시급히 필요하다.
최근의 세계적인 무역둔화 추세가 지속되고 보호무역주의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우리 수출이 견고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수출지역 및 제품을 다변화하는 가운데, 기술혁신 등 생산성 향상 노력이 절실히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