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통시장, 디자인 입고 지역 명소로 변신한다” - ‘산업부-중기청 전통시장 공동사업추진단 회의’ 개최
  • 기사등록 2016-12-20 10:58:00
기사수정
    서비스디자인 예시

[시사인경제]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최수규 중소기업청 차장은 20일(화) ‘산업부-중기청 전통시장 공동사업추진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번 회의는 그간 전통시장에 대한 정부 지원 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디자인을 통해 보다 매력적인 시장을 설계하여 상권 활성화와 매출액 상승 등 지속가능한 성과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서 개최됐다.

디자인은 사용자의 니즈(needs)를 파악하고 이를 충족시키는데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최근 비즈니스 전략 수립 또는 상품 기획을 지원하는 혁신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산업부와 중기청은 다음 3가지 핵심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첫째, 2017년에 선정되는 중기청 문화관광형 시장에 대해 시범적으로 ’디자인 씽킹*‘ 기반의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기로 했다.

각 시장별로 경쟁력을 보유한 대표 상품군을 발굴하고, 창업과 재창업을 유도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한다.

시장을 이용하는 고객들과 시장 상인들의 불편한 사항을 찾아내어 개선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했다.

예컨대, 고객이 시장 출입구를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대형 번호판을 설치하거나, 상점 셔터를 산뜻한 디자인으로 바꿔 폐점시에도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세심하게 고객의 입장에서 배려했다.

둘째, 중장기적으로 ‘네덜란드 마켓홀’과 같이 글로벌 랜드마크가 되는 한국 대표 전통시장을 육성하기로 했다.

세계 유수의 건축 디자이너, 아티스트 등과의 콜라보를 통해 디자인을 핵심 경쟁력으로 하는 전통시장을 전국 주요 권역별로 육성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대구 서문시장 화재 사건을 통해 이슈화된 전통시장의 소방 안전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시장의 주요 시설물과 공간 배치 등이 화재 예방과 진압에 적절한지 진단과 함께 디자인 개선안을 마련하고, 화재 발생 대응을 위한 시각화된 매뉴얼을 개발하기로 했다.

정 차관은 “디자인이 전통시장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동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시장 상인과 소비자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산업부와 중기청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12490
  • 기사등록 2016-12-20 10:58: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시민과 함께하는 전통문화축제, ‘2025 소사벌단오제’ 개최 평택의 대표 전통문화축제인 '2025 소사벌단오제’가 오는 5월 31일(토) 평택시농업생태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평택문화원이 주최·주관하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공연·먹거리·시민경연대회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올해 소사벌단오제는 ▲체험마당 ▲공연마당 ▲먹거리마당 .
  2. “먹사니즘을 넘어 잘사니즘으로” 오산에서 새로운 삶의 전환을 선언하다 8일 오후 4시, 오산신협 본점 3층에서 “먹사니즘을 넘어 잘사니즘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먹사니즘 오산네트워크 발대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발대식은 먹사니즘 전국네트워크가 주최하고, 먹사니즘 오산네트워크가 주관하여 진행된 행사로, 생존의 문제를 넘어서 더 나은 삶의 방식을 모색하는 새로운 사회적 전환 운동의 시..
  3. <기고>담배로 인한 사회적 비용, 국민건강을 위한 책임 있는 선택 담배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담배로 인한 질병과 사망은 사회 전체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며, 이는 국민 건강과 건강보험 재정에 심각한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담배회사를 상대로 2014년부터 법적 소송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소송의 핵심은 담배회사가 흡연으로 인한 질병 발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
  4. 고령자 안전 위협하는 졸속 운행… 일부 기사로 인해 전체 기사 신뢰 추락 오산시를 순환하는 마을버스 53번 노선이 일부 운전기사의 불친절하고 위험한 운행 방식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낮 시간대 버스를 이용하는 고령자와 여성 승객들은 반복되는 졸속 운행으로 인해 신체적 위험에 노출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오산 마을버스 53번은 원4동, 대원아파트, 성..
  5.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모 의원 발언 논란…사실관계 확인 중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최근 논란이 된 소속 의원의 부적절 발언 의혹과 관련해 "현재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 중"이라며 신중한 대응을 예고했다.해당 발언은 비공식적인 남성 간 대화 중 나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황상 특정 성(性)을 겨냥하거나 명백한 성희롱 의도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측은 "객..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