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녹색기후기금(GCF: Green Climate Fund)은 지난 13일부터 15일, 사모아의 아피아에서 제15차 이사회를 개최하여, 산업은행 등 7개 이행기구를 인증하고 8개 개도국 기후변화대응 사업(총규모 11.0억불, GCF 지원 3.2억불)에 대한 지원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승인된 8개 사업 중 바누아투에서의 기후정보서비스사업(태평양환경계획 제출)에는 APEC 기후센터가 국내 연구기관 중 최초로 사업 실행기관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승인 사업 중에는 한국형 기후변화 사업모델인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저장장치’ 모델을 활용한 사업이 2개 포함되었으며, 정부는 GCF 사업 수행과정에 기술력이 있는 한국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6월 사무국이 최초로 사업제안 요청(RFP: Request For Proposal)을 통해 공모한 개도국 중소기업을 통한 기후변화대응 사업 2건도 승인되었다.
GCF 사무국은 2017년 초 정규직 인원이 100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하워드 뱀지 신임 사무총장은 내년 1월 중 취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제16차 GCF 이사회는 2017년 4월 4일부터 6일, 인천 송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