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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평등미디어상 대상 수상 - 제18회 양성평등미디어상 시상식 개최
  • 기사등록 2016-12-06 1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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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가족부
[시사인경제]올해‘양성평등미디어상’의 대통령상 수상작으로 ‘KBS 추적60분 -불평등 육아의 경고, 2020 인구절벽 편’이 선정됐다. 양성평등미디어상은 양성평등에 대한 대중매체의 관심과 역할을 높이고, 사회 전반에 양성평등 의식을 확산시키기 위한 것으로 올해로 18회를 맞는다.

여성가족부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주관으로 6일(화) 오후 2시 페럼타워 페럼홀(서울 중구 소재)에서 ‘제18회 양성평등미디어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올해 수상작으로 선정된 방송프로그램 16편, 보도물 12편에 대해 시상한다고 밝혔다.

올해 수상작들은 시사·교양물은 물론 뉴스, 드라마 및 라디오 기획물에 인터넷신문, 전문신문 등을 포함한 다양한 매체에서 가정폭력, 여성혐오, 데이트폭력 등 올 한 해 특히 부각된 사회문제에 대해 대안까지 제시하는 의미 있는 작품들이 많았다.

방송부문에서 대통령상인 대상을 수상하는 KBS 추적60분 <불평등 육아의 경고, 2020 인구절벽>(2016년 10월 방송)은 불평등 육아를 우리사회 심각한 저출산 문제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해외 사례와의 실증적인 비교분석을 통해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어린 자녀를 둔 우리나라와 스웨덴 직장여성의 일상을 각각 비교·관찰하고, 제도는 있지만 사용하기 어려운 국내 남성 육아휴직 제도와 이로 인한 가정 내 아빠의 부재문제를 밀착 취재했다.

김선영 심사위원장은 “주제 선정의 시의성, 세심한 기획력, 취재 열정과 대안 제시력이 돋보였다.”고 밝히고,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대안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그 외 방송부문에서 최우수상인 여성가족부장관상에는 남성육아를 넘어 부부평등 육아로 가야함을 폭넓게 조명한 ▲EBS뉴스 ‘아빠는 육아휴직 중, 여성의 사회진출에 비해 제자리걸음인 가사와 양육 문제를 다룬 ▲KBS 명견만리 ‘집안일의 나비효과’, 결혼과 동시에 퇴직을 강요받는 전근대적인 기업에서의 여성근로자의 부당한 근로 실태를 밀착 보도한 ▲SBS 8뉴스 ‘저출산 시대에.. 결혼하면 그만둬라 外’ 3편이 선정됐다.

한편, 보도부문 대상인 국무총리상은 우리사회 가정폭력의 실태를 치밀하게 조망해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는 데 기여한 국민일보 ‘가족 안의 괴물, 가정폭력’이 수상한다.

여성가족부장관상 2편에는, 우리사회에 만연한 여성혐오 현상의 특징과 법·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점을 모색한 ▲한겨레 ‘2016 한국, 여혐과 마주서다’, 양성평등을 실천하고 있는 가정을 살펴보고 가사분담에 대한 불평등을 다양한 정보그림(인포그래픽)을 통해 소개한 ▲한국일보 ‘갈등 키우는 가사분담 불평등’이 선정됐다.

시상식에서는 심사평 발표와 함께 방송 및 보도부문 대상 수상작 2편의 사례발표를 통해 기획의도와 취재과정 등을 함께 공유한다.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날 축사에서“올해 방송언론계에서 양성평등한 사회 실현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불평등 육아, 데이트폭력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적극적으로 대안을 제시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고 감사의 뜻을 밝히고, “여성가족부는 앞으로도 양성평등한 미디어 환경 조성을 위해 정책과 제도를 개선하고, 아울러 국민인식 개선을 위해 방송언론계와 함께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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