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교육부,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는 기관의 특성에 맞게 국가직무능력표준(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이하 NCS) 기반 능력중심채용을 도입해 성공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10개 우수 공공기관을 선정·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10개의 기관은 「제2회 공공기관 능력중심채용 경진대회」에 참가한 기관 중에서 서류·발표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공공기관들은 채용방식 변화를 통해 신규입사자 이직률 감소, 높은 만족도 등의 성과를 창출했을 뿐만 아니라, 기관의 특성에 맞는 NCS 기반 직무분석을 통해 능력중심채용과 직무능력 중심의 인사관리 운영 등 보다 발전된 NCS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선정된 우수기관에 대한 시상은 11월 29일(화) 코엑스에서 개최되는「공공기관 채용 정보 박람회」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정부는 청년들이 필요 이상으로 쌓아온 스펙의 범위를 줄이고, 직무능력 중심의 채용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15년 130개, ’16년 추가로 100개 공공기관에 NCS를 활용한 채용시스템을 도입했다.
특히, 올해 7월 산업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NCS의 확정·고시(告示)를 통해 더욱 안정적으로 직무중심채용을 실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실제로 과거에 어학성적, 사회봉사 등 기본 스펙이라고 당연시 하던 것을 이제는 더 이상 요구하지 않는 공공기관이 많아지고 있으며, 취업준비생이 직무에 필요한 능력을 준비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들이 채용직무에 대한 필요 지식과 기술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정부는 NCS 기반 능력중심채용을 확산시키기 위해 공공·민간기업 인사담당자와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NCS 기반 능력중심채용 도입을 원하는 기관에 대해 전문 컨설팅과 인사담당자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능력중심채용 사이트(onspec.ncs.go.kr)를 통해 실시간 채용정보, 취업성공 수기 등을 제공하며, 대학순회 설명회 및 권역별 상설교육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공공 기관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에서도 직무능력 중심의 채용문화가 확산되면서 기업도 불필요한 인적사항 및 스펙 요구를 줄여나가고, 실용지식과 직무능력을 중요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정부는 내년까지 모든 공공기관(321개)에 NCS 기반 능력중심채용을 확대해, 민간 기업까지 직무능력중심채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컨설팅·설명회 등을 계속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