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경기도가 한국나노기술원이 29일 오후 3시 한국나노기술원 1층 중회의실에서 경기도내 10개 중·고등학교와 ‘나노STEM’ 교육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첨단과학기술을 교육할 수 있는 전문가와 설비가 부족한 도내 중·고등학교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올해부터 전면 시행된 중등학교 자유학기제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유학기제란 중학교 과정 중 한 학기동안 토론 실습수업, 직장체험활동 등의 진로교육을 받는 제도를 말한다.
협약에 따라 10개교(고양 덕이고, 김포 장기중, 남양 도농고, 성남 낙생고, 수내중, 운중고, 수원 수일고, 시흥 배곧고, 시흥 정왕고, 의정부 효자고) 학생들은 나노STEM 교육을 받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도내 나노STEM 교육을 받는 학교는 60개교로 늘어난다.
나노STEM 프로그램은 기술원이 보유한 첨단설비와 콘텐츠를 활용해 지식전달위주의 기존 전통교육에서 벗어나 나노과학(nanoScience), 나노기술(nanoTechnology), 나노공학(nanoEngineering), 수학 (Mathematics)을 통합한 체험중심의 미래 진로교육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한국나노기술원 전문가들의 나노과학기술 강의를 비롯해 '로봇디자인', '가상현실', '전자현미경', '드론',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활동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나노STEM 프로그램에는 자유학기제, 동아리, 방과 후 활동 등 학교특성에 맞춘 학교 방문형 프로그램과, 토요나노교실, 나노체험(1박2일), 나노캠프(2박3일) 등 기관 방문형 프로그램이 있으며 2010년부터 연간 9,000명 이상의 청소년들이 참가하고 있다.
이대훈 한국나노기술원장은 “이번 교육협력을 통해 학교현장에서 접하기 어려운 첨단과학기술과 미래진로교육을 제공 할 수 있게 됐다”며 “공공기관의 사회기여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