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용인시, 대규모 ‘에코타운’ 민간제안사업으로 추진 - 손익공유형으로 추진 시 재정 부담 최소화 계획
  • 기사등록 2016-09-09 09:49:00
기사수정

  【시사인경제】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용인레스피아 일대 10만㎡ 부지 지하에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4개를 한 곳에 모아 놓는 가칭 ‘에코타운’ 조성사업이 민간제안사업으로 추진된다.

 

 

용인시는 지난 7월 시정조정위원회에서 용인레스피아 ‘에코타운 조성사업’을 민간제안사업으로 추진키로 의결하고 6일 시의회에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에코타운 조성사업은 지난 5월 포스코건설이 대표로 구성된 컨소시엄에서 민간투자사업을 제안한 바 있다.

 

에코타운 조성사업은 하수처리장,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 하수슬러지처리시설, 가축분뇨처리시설 등 4개 환경기초시설을 땅 속에 설치하고 지상에는 체육시설과 공원 등 주민편익시설을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시설용량은 하수도 2만5,000t, 음식물 300t, 슬러지 300t, 축분‧분뇨 330t로 총 4,27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향후 사업추진 과정에서 시설용량과 사업비는 변동될 수 있다. 공사는 2019년 착공해 2023년 완공 예정이다.

 

 

시는 조만간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따라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재정사업보다 민자사업이 재정적으로 유리한지 여부를 검토하는 민자 적격성 분석을 의뢰할 계획이다.

 

분석 결과가 나오면 내년에 기획재정부의 중앙민간투자심의, 용인시의회의 동의 등을 거쳐 제3자 제안을 공모해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전문가와 협상을 벌인 뒤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사업방식은 손실과 이익을 지자체와 민간투자사가 나누어 부담하는 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BTO-a, Build Transfer Operate-adjusted)으로 추진된다. 민간투자사업비의 일부분을 시가 보전해 주는 것으로 시의 사용료 부담을 최소화하고 위험 부담을 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 관계자는 “에코타운 조성은 낙후된 동부권 개발을 촉진하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철저한 검증을 거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10545
  • 기사등록 2016-09-09 09:49: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시민과 함께하는 전통문화축제, ‘2025 소사벌단오제’ 개최 평택의 대표 전통문화축제인 '2025 소사벌단오제’가 오는 5월 31일(토) 평택시농업생태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평택문화원이 주최·주관하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공연·먹거리·시민경연대회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올해 소사벌단오제는 ▲체험마당 ▲공연마당 ▲먹거리마당 .
  2. “먹사니즘을 넘어 잘사니즘으로” 오산에서 새로운 삶의 전환을 선언하다 8일 오후 4시, 오산신협 본점 3층에서 “먹사니즘을 넘어 잘사니즘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먹사니즘 오산네트워크 발대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발대식은 먹사니즘 전국네트워크가 주최하고, 먹사니즘 오산네트워크가 주관하여 진행된 행사로, 생존의 문제를 넘어서 더 나은 삶의 방식을 모색하는 새로운 사회적 전환 운동의 시..
  3. <기고>담배로 인한 사회적 비용, 국민건강을 위한 책임 있는 선택 담배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담배로 인한 질병과 사망은 사회 전체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며, 이는 국민 건강과 건강보험 재정에 심각한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담배회사를 상대로 2014년부터 법적 소송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소송의 핵심은 담배회사가 흡연으로 인한 질병 발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
  4. 고령자 안전 위협하는 졸속 운행… 일부 기사로 인해 전체 기사 신뢰 추락 오산시를 순환하는 마을버스 53번 노선이 일부 운전기사의 불친절하고 위험한 운행 방식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낮 시간대 버스를 이용하는 고령자와 여성 승객들은 반복되는 졸속 운행으로 인해 신체적 위험에 노출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오산 마을버스 53번은 원4동, 대원아파트, 성..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