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오산시민의 날 행사가 지난 18일 시민과 국내외 교류도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시민의 날 경축식을 비롯해 비전선포 퍼포먼스, 축하공연, 2027~2028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성공기원 퍼포먼스, 불꽃놀이 등으로 진행됐다.
조용호 오산시장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
올해 행사는 ‘Re Festa’로 명명됐다. ‘Re’은 새로운 오산의 출발을, ‘Ribbon’은 시민과 시정을 하나로 연결하는 화합을 의미한다. 오산시는 이를 통해 27만 시민과 함께 새로운 성장도시로 나아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조용호 오산시장은 경축사에서 “지역에 대한 깊은 애정과 열정으로 27만 오산시대까지 발전을 이끌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시민의 목소리를 나침반 삼아 현장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과 함께 여는 성장도시 오산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시민의 일상 속으로 직접 찾아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며 시민의 불편과 어려움을 살피는 소통 책임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을 비롯해 전북 남원시·장수군, 경남 남해군, 충북 영동군 등 국내 자매도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일본 사이타마현 히다카시에서도 야가사키 테루오 시장과 와다 요시히로 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시민의 날을 축하했다.
축사중인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축사에서 오산과 화성이 행정구역은 다르지만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다며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시장은 “오산과 화성은 행정구역의 경계는 있지만 시민들의 삶에 대한 경계는 없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특히 광역교통과 오산천 공동사업 등을 협력 분야로 제시했다. 택시와 마을버스 등 생활권 교통을 비롯해 오산천의 자전거도로와 둘레길, 체육시설 등을 양 도시 시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공동사업을 추진하자는 취지다.
또한 양 도시 실무자 중심의 상생협력 협의체를 구성하고 시장들이 정기적으로 참여해 교통과 환경, 생활체육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협력사업을 발굴하자는 방안도 제안했다.
정 시장은 오산시가 추진하는 자족도시 조성 방향에 대해서도 관심을 나타냈다. 산업단지 물량 확대를 통해 일자리와 산업 기반을 강화하려는 오산시의 구상에 대해 “화성시에서도 적극적으로 응원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체육 분야에서는 오산시의 경기도종합체육대회와 화성시의 전국체육대회 개최를 계기로 두 도시가 체육시설과 숙박시설, 교통 인프라 등을 상호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정 시장은 “인접 도시로서 상생하고 발전하고 서로의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화성시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산시민대상도 수여됐다. 수상자는 김태현(66), 홍영숙(66), 이병희(63), 이장수(66) 씨 등 4명이다. 이들은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 안전, 다문화가족 정착 지원, 체육 발전 등 지역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비전선포 퍼포먼스에서는 글씨당 김소영 작가가 ‘시민과 함께 여는 성장도시 오산’이라는 시정 슬로건과 미래 비전을 캘리그라피로 표현했다. 조용호 시장이 직접 참여한 직인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축하공연에는 MBN 예능 프로그램 ‘무명전설’ 우승 가수 성리와 가수 바다를 비롯해 앵두걸스, 앤씨아 등이 출연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공연을 선사했다.
행사 후반에는 2027~2028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오산 개최를 알리는 성공기원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조용호 시장과 김종욱 오산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비장애인·장애인 선수 및 마스코트 ‘까산이’가 참여한 가운데 시민들의 함성으로 성공기원 게이지를 100%까지 끌어올렸다.
게이지가 100%에 도달하자 대표단이 점등대를 함께 터치했고 대회 엠블럼과 성공기원 메시지가 무대에 표출됐다. 이어 축하 불꽃놀이가 펼쳐지며 시민의 날 행사가 마무리됐다.
조용호 시장은 “경기도민의 축제이자 성장하는 도시 오산의 발전상을 알릴 수 있는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오산 개최를 열과 성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시민과 도민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제38회 오산시민의 날은 27만 오산시대의 새로운 출발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오산의 미래 비전을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인접 도시인 화성시와는 교통과 오산천 등 생활밀착형 분야의 협력 가능성이 제시되면서 향후 두 도시의 실질적인 상생협력이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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