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원시 관내 공공수영장, 성 차별 없앤다 - 수원시 인권센터 제도 개선 권고, 오전 시간 남성 이용 제한은 성별에 따른 불합리한 차별행위
  • 기사등록 2018-10-18 08:42:00
기사수정
    수원시
[시사인경제] 수원시가 관내 공공수영장에서 오전 시간에 남성의 이용을 제한하는 ‘성차별 행위’를 개선한다.

이번 ‘성차별 행위 개선’ 결정은 수원시 인권센터가 “수원시 산하 공공수영장에서 오전 시간 남성의 이용을 제한하고 있는 것은 성별에 따른 불합리한 차별행위로 판단되므로 제도를 개선하라”고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수원시 인권센터는 지난 7월 26일 “장안구민회관 내 푸르내수영장에서 오전 시간에 남성의 수영장 이용을 제한하는 것은 차별”이라는 진정을 받았다. 인권센터는 조사 후 해당 사안을 성별에 따른 불합리한 차별로 판단하고, 8월 수원도시공사에 시정을 권고한 바 있다.

푸르내수영장 조사과정에서 오전 시간 남성의 수영장 이용제한이 수원시가 관리하는 공공수영장의 공통적인 문제라는 사실을 확인한 인권센터는 수원시 산하 10개 공공수영장 전체에 대한 직권조사에 착수했다,

직권조사 결과 수원시 산하 공공수영장 10곳 중 8곳에서 오전 시간에 관행적으로 ‘여성수영교실’, ‘주부수영교실’ 같은 여성 전용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남성 이용을 제한하고 있었다.

평일 오전에 여성 이용자보다 남성 이용자가 많지 않고, 여성 이용자가 많은 오전 시간에는 탈의실과 샤워 시설이 부족하다는 게 이유였다.

인권센터는 제도개선 권고결정문에서 “수영장을 이용하는 사람 중 남성 이용자가 여성 이용자에 비해 소수라는 사실이 이들을 달리 대우해야 할 합리적 근거가 될 수 없다”면서 “여성 이용자와 더불어 남성 이용자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보다 평등 원칙에 부합할 뿐 아니라 양성평등의 기본이념 및 공공수영장이 갖는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2012년 충북 제천시 여성 전용 도서관이 남성 이용을 제한한다는 진정과 관련해, “도서관이 설립된 1994년 당시에는 대도시보다 상대적으로 미비한 지역 여성 교육 공간을 마련해 달라는 기증자의 요청으로 여성 전용으로 운영했던 것을 감안하더라도 도서관 운영은 시의 예산과 인력을 투입해 이뤄지고 있고, 남성을 이용하게 하더라도 여성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남성 이용 허용을 권고한 바 있다.

염보아 수원시 인권센터 인권보호관은 “공공시설은 누구나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부족한 수영장 탈의실과 샤워 시설을 추가로 확보하고, 변화된 내용을 시민들에게 알려 혼란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55513
  • 기사등록 2018-10-18 08:42: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10월 매주 금·주말 할인 혜택 풍성 경기도주식회사가 10월 한 달 동안 매주 금요일과 주말을 맞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에서 대규모 할인 쿠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이 날 공개된 프로모션에 따르면, 매주 금요일에는 `불금엔 5천 원` 할인 쿠폰이 발급된다. 해당 쿠폰은 배달특급 애플리케이션 알림 수신에 동의한 회원을 대상으로 하며, 2만 5천 원 이상 주문 시 1인당 주 1회 .
  2. 추미애 경기도지사, 국토부에 ‘경기도형 주택공급 전략’ 제안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2일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지역의 산업과 일자리, 주거를 통합 설계하는 ‘경기도형 주택공급 전략’을 제안했다.추 지사는 이날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에서 홍 장관과 면담을 갖고 수도권 산업의 무게중심이 경기도로 이동하는 현실을 반영해 주택공급과 도시계획을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추 지사..
  3. 한국도자재단-광주시, 조선 전기 관요와 지방백자 학술세미나 개최 한국도자재단과 광주시가 조선 전기 관요와 지방백자의 연관성을 조명하는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양 기관은 2일 경기도자미술관에서 `조선 전기 관요와 지방백자`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관요 설치 전후의 지방 백자 생산 변화와 지역별 특징, 기술 교류 양상 등을 심층적으로 살폈다.관요는 조선시대 왕실과 국가의 필요에 따라 운영된 .
  4. 경기도, `제51주년 민방위대 창설기념행사` 개최 경기도가 지난 2일 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민방위대의 역사와 역할을 되새기는 `제51주년 민방위대 창설기념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도내 민방위대장과 대원, 시·군 민방위 관계자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민방위 발전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와 초청공연 등으로 진행됐다.경기도는 지역 안전과 민방위 발전..
  5. 경기도, 9일 남양주서 `광릉숲포럼 2026` 개최…생태 가치 공유 경기도가 9일 남양주시 광릉숲 경희대학교 평화복지대학원 잔디광장에서 생태·문화적 가치가 높은 광릉숲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는 ‘광릉숲포럼 2026’을 개최한다.올해 4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은 전문가 강연과 공연, 생태 체험 등을 결합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광릉숲의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