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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패러다임, '학교 교육'에서 '평생 교육'으로 - 수원시, '세계 평생학습 심포지엄 수원 2017' 개최. 수원시 평생학습 비전 선포
  • 기사등록 2017-10-24 13: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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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시청
[시사인경제] ‘교육’의 패러다임이 ‘학교 교육’에서 ‘평생 교육’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수원시가 24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평생학습의 힘! VISION 2030’을 주제로 연 ‘세계 평생학습 심포지엄 수원 2017’에서 기조 강연을 한 김신일 전 교육부총리는 “현재 세계적으로 ‘평생학습 보편화’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면서 “교육 형태가 ‘생애 초기 학교 교육’에서 ‘평생 다양한 학습’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생학습의 세계적 동향’을 주제로 강연한 김 전 부총리는 “한국의 평생학습은 지난 20년간 빠르게 발전했지만 학습 참여율, 지원 정책, 재정 규모 등은 아직 OECD 국가 중 중간 수준”이라며 “학습자인 시민과 평생학습 운동가, 정부의 분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네스코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Mid-Term Review)를 앞두고 열린 이날 심포지엄은 염태영 수원시장의 개회사, 카비르 샤이크(Kabir Shaikh)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장의 축사로 시작돼 ‘수원 평생학습 비전’ 선포, 기조 강연, 주제 강연, 국내외 평생학습전문가 자유토론으로 이어졌다.

‘수원, 평생학습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강연한 정성원 수원시 평생학습관장은 “교육 패러다임은 ‘학교 교육’에서 ‘평생 학습’으로, 교육자 중심의 수동적 교육에서 학습자 중심의 능동적 학습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또 과거에는 자격을 갖춘 사람만이 가르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누구나 가르칠 수 있는 ‘시민 강사의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정 관장은 이어 “과거에는 청소년 시기에 집중적으로 학습을 했지만, 이제는 청년, 주부, 시니어(어르신)가 학습 주도 세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평생학습의 트렌드와 발전방안’을 주제로 강연한 이창기 (사)한국평생교육총연합회장은 “헌법에 평생학습권을 반영해야 한다”면서 “개정 헌법에는 ‘모든 국민은 평생학습을 받을 권리를 갖는다’라는 항목이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시민리더십 교육 투자 ▲평생학습진흥기금 신설 ▲경로당 ‘배달강좌제’ 도입 ▲평생교육사 직렬 신설 등을 제안했다.

‘독일의 성인교육 및 평생학습’을 주제로 강연한 헤리버트 힌첸(Heribert Hinzen) 독일성인교육협회 전임이사는 “독일의 평생학습은 ‘어린 시절 교육’과 교실에 얽매여 있지 않다”면서 “나이에 상관없이 배울 수 있고, 교육은 비정규적이고 비형식적”이라고 설명했다.

힌첸 전임이사는 “‘요람에서 무덤까지’는 평생학습의 철학이자 모든 교육의 원칙”이라며 “성인교육은 평생학습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2030 의제로서의 평생학습’을 주제로 강연한 마가렛 삭스 이즈라엘(Margarete Sachs-Israel) 유네스코 평생학습 연구소(UIL) 부소장은 “지속 가능한 발전 교육목표는 질 높고, 포괄적이고, 공평한 교육을 보장하고, 모두에게 평생학습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평생학습은 다른 환경에 사는 이들에게 삶의 단계마다 다양한 양식으로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원시는 심포지엄에 앞서 ‘배움과 실천으로 꿈을 이루는 글로벌 평생학습도시 수원’을 수원시 평생학습 비전으로 선포했다.

수원시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시민 누구나 배우고 즐길 수 있는 학습 복지 ▲미래를 선도하는 민주시민 육성 ▲125만 시민 모두를 위한 학습 공간 조성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학습 모델 구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염태영 시장은 환영사에서 “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는 우리 시가 ‘모두를 위한 평생학습’을 구현해 나갈 영감을 얻고, ‘세계적 평생학습 도시’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평생학습은 도시를 지속 가능하게 만들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이날 오후 우만동 수원시평생학습관에서 ‘세계성인교육회의 기념 조형물 제막식’을 열었다. 제막식에는 염태영 시장, 카비르 샤이크(Kabir Shaikh)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장, 마가렛 삭스 이즈라엘(Margarete Sachs-Israel) 유네스코 평생학습 연구소(UIL) 부소장, 정성원 수원시 평생학습관장 등이 참석했다.

염 시장은 “수원의 평생학습 성과를 기념하고, 새롭게 도약하겠다는 희망을 담은 조형물”이라며 “지속 가능한 평생학습 도시를 상징하는 기념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 오산시가 주최하는 유네스코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는 25∼27일 팔달구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 호텔에서 열린다. 유네스코 100여 개 회원국 대표와 성인학습 전문가 등 500여 명이 참가한다.

중간회의는 25일 오전 9시 염태영 수원시장의 개회사로 시작된다. 이어지는 회의에서는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에서 제시한 평생학습 방향이 얼마나 반영되고 있는지 현황을 분석하고, 성공사례를 소개한다.

26일에는 ‘2030년 성인학습 전망’, ‘유네스코 성인학습·교육 권고안의 세 가지 영역’, ‘지속가능개발 교육목표(SDG4) 관점에서 유네스코 성인학습·교육 권고안 실천’ 등을 주제로 한 세션이 열린다.

27일에는 ‘유네스코 성인학습·교육 글로벌보고서 IV를 향해’를 주제로 한 발표와 ‘제7차 세계성인교육회의(2021년)를 향한 주요 안건’을 주제로 한 세션이 열린다. 폐막식에서는 회의 결과를 담은 ‘수원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26일 오후 6시에는 아주대학교 율곡관 영상회의실에서 ‘평생교육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세계평생교육 명예의 전당’ 헌정 기념식이 열린다. 정지웅 서울대 명예교수와 박영도 수원제일평생학교장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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