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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성을 표적으로 하는 보이스피싱 급증, 소비자경보 발령 - 20∼30대 여성 피해가 수사기관·금감원 사칭 전체 피해건수의 74% 차지
  • 기사등록 2017-04-05 12: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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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 창구 비치 보이스피싱 예방 진단표

[시사인경제]보이스피싱이 정부기관 사칭형에서 대출빙자형으로 전환되는 추세이나 최근 20∼30대 젊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 수사기관·금감원 사칭 보이스피싱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금융감독원이 밝혔다.

특히, 사기범이 피해자를 안심시키기 위해 금감원 건물 인근에서 현금을 편취하는 사례도 발생하는 등 점점 대담한 수법으로 진화됐다.

2016년 수사기관·금감원 사칭 보이스피싱 피해 중 20∼30대 여성의 피해건수는 2,152건으로 전체 피해건수의 74%를 차지했다.

이들의 피해금액은 175억원으로 전체 피해금액(247억원)의 71%를 차지하고, 동년배 남성(19억원)에 비해 10배 가까운 피해가 발생했다.

주로 결혼자금 등을 위하여 모아둔 목돈을 피해당하고 있으며, 현금 전달 사례도 상당수임을 감안할 때 실제 피해금액은 훨씬 클 것으로 추정했다.

보이스피싱 사기범이 20∼30대 여성을 표적으로 삼는 이유는 사회 초년생으로 사기사건 등 범죄사례에 대한 직·간접적 경험이 적어 사기에 대한 의심이 적으며 특히, 여성이 남성에 비해 사회진출이 빨라 목돈을 모았을 가능성이 높다.

사기범이 범죄사건 연루, 구속영장 청구 등을 언급하며 급박하고 고압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경우 심리적 압박을 받아 주변에 조언을 구할 생각도 못한 채 사건에만 몰입하는 경향(소위 ‘몰입 효과’)이 있다.

사법기관 등의 권위를 내세운 사기범은 법·규정 및 상사의 지시사항을 잘 준수하는 사무직 여성에게 접근하며 사건번호, 명의도용, 계좌안전조치 등 전문용어를 구사했다.

스스로 전문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권위와 지식정보를 갖춘 것처럼 포장한 사기범이 접근할 경우 쉽게 믿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사기범은 현금편취 현장이 발각되어도 물리적 제압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금융회사에 20∼30대 여성의 고액 현금 인출 요구시 보이스피싱 피해위험 안내를 강화하도록 지도하는 한편, 20∼30대 여성이 자주 사용하는 SNS 등 온라인 매체를 활용하여 수사기관·금감원 사칭 보이스피싱 수법과 사기범의 목소리를 집중 전파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수사기관·금감원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에 대해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강력히 단속하는 한편,금감원, 금융기관과 협조하여 은행 창구에서 범죄의심 거래시 신속히 출동하여 범행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주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전화로 정부기관이라며 자금이체나 현금전달을 요구하면 100% 보이스피싱임을 명심해야 한다.

아울러 수사기관·금감원 직원 등이라는 전화를 받은 경우 당황하지 말고 정중하게 양해를 구한 후 전화를 끊고 주변 지인에게 통화내용을 설명하여 도움을 받거나 해당 기관의 공식 대표번호로 전화하여 반드시 사실여부를 확인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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