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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오윤아, 속내 숨긴 대화 속 파란 예감! - 송승헌, 오윤아 정체 알았다
  • 기사등록 2017-02-23 1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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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시사인경제]‘사임당, 빛의 일기’ 송승헌이 이영애를 위해 직접 나섰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수목 스페셜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연출 윤상호, 극본 박은령, 제작 ㈜그룹에이트,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 / 이하 ‘사임당’) 9회에서 다시 한 번 그림자 사랑법의 진수를 보여준 이겸(송승헌 분)이 사임당(이영애 분)을 위해 휘음당(오윤아 분)과 만났다.

이겸은 자신이 이현룡(장준원 분)의 후견인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자 직접 찾아와 “도움은 필요없다”고 일침을 놓는 사임당의 단호한 태도에 상처 받았지만 도움의 손길을 멈추지 않았다. 비익당에서 열린 중부학당 합동 시화전에서 수수한 차림의 사임당이 비난의 대상이 되자 이후(윤준성 분)를 통해 광목 앞치마를 자모 전체에게 전달해 사임당이 초라해지지 않도록 배려했다. 한 걸음 뒤에서 몰래 돕는 이겸의 키다리 아저씨 표 사랑이 다시 전개된 것.

‘운평’으로 정해진 시제에 사임당이 그림을 전혀 그리지 못하자 심상치 않음을 느낀 이겸은 휘음당을 찾아갔다. 그녀가 내온 차를 함께 마시던 이겸은 휘음당 손의 상처를 눈여겼다. 석순의 상처와 오버랩 된 휘음당의 손을 보며 “아주 오래전 그런 상처를 입은 아이를 봤다. 약값은 줬지만 그 뒤로 어찌됐는지 모르겠다”고 떠봤다. 휘음당은 “상처는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면 평생 지워지지 않는 흉터로 남는 법”이라며 “약값만 줄 것이 아니라 얼마나 아픈지 돌아보기라도 하지 그러셨냐?”며 여전히 생생한 이겸을 향한 애증을 숨기지 않았다.

강단 있게 자신의 삶을 선택하며 살고 있는 사임당의 성격을 알기에 몰래 지켜보며 돕고 있는 이겸이지만 이번에는 사임당을 위해 직접 나서기까지 하면서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비익당에서 열릴 시화전을 위해 모처럼 단장을 지시하며 10대 소년처럼 들뜬 모습을 보인다거나 사임당이 괴로워하자 곧장 휘음당에게 달려가는 모습은 20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순수한 이겸 표 순애보의 진면목을 드러냈다.

속내를 숨긴 채 나누던 의미심장한 대화였기에 이겸이 휘음당의 정체를 눈치 챘는지 알 수 없지만 그래서 더 몰입감은 고조됐다. 감정을 숨기면서도 미묘한 변화를 섬세하게 포착한 송승헌과 차분함 속 뜨거운 분노를 느끼게 한 오윤아의 열연이 만들어낸 명장면. 사임당과 휘음당, 민치형의 악연과 운평사 참극의 진실을 모른 채 첫 사랑과 이별해야 했던 이겸이 본격적으로 그 날의 진실에 한걸음 다가가면서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이겸의 사랑법은 볼수록 멋지다. 남자가 봐도 멋진 남자”, “사임당이 힘들어한다는 사실을 가장 먼저 눈치 채고 또 지켜주는 키다리 아저씨”, “송승헌이 이겸을 자유자재로 변주한다”, “송승헌, 오윤아 대화신은 담담한데 긴장감이 짜릿했다”, “이겸이 그날의 진실을 알면 폭주할 듯”, “송승헌 눈빛 최고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시화전을 거치면서 휘음당의 과거를 알게 된 사임당이 이 위기를 어떻게 타계해 나갈지 앞으로의 전개에 더욱 기대가 쏠린다. 사임당은 가정을 꾸리기 위해 종이 생산에 나섰지만 지물시장을 쥐락펴락하는 행수이기도 한 휘음당이 훼방을 놓고, 지물전을 통해 부정부패를 축적하고 있는 민치형과 그런 민치형을 조사하는 이겸의 행보가 엮이면서 한치 앞도 예측 못 할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분)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사임당’ 10회는 오늘(23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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