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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기능항진증』, 환자 3명 중 2명은 30∼50대 - 50대가 전체 진료인원의 22.9% 차지, 40대(22.4%), 30대(20.9%) 순
  • 기사등록 2017-02-20 10: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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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갑상선 기능항진증’ 연령대별 성별 진료인원 현황

[시사인경제]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최근 4개년 간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중 ‘갑상선 기능항진증’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이용한 진료현황을 분석하여 아래와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질환 연도별 진료현황 추이를 분석한 결과, 갑상선 기능항진증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15년 23만 3천 명으로 2012년 24만 5천 명 대비 4.9%(1만 2천 명) 감소했다.

진료인원을 건강보험 적용인구 10만 명을 기준으로 비교한, ‘인구 10만 명 당 진료인원’ 2015년 462명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12년 494명 대비 6.5%(32명) 감소한 수치이다.

진료비는 2015년 기준 763억 원으로 2012년 694억 원 대비 9.8%(68억 원) 증가하였으나, 이에 비해 입・내원일수는 2015년 118만 일로 2012년 122만 일 대비 3.5%(3만 일)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기준으로 연령대별 ‘갑상선 기능항진증’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비교한 결과, 30대∼50대에서 전체 진료인원의 3분의 2가 분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에서 전체 진료인원의 22.9%(5만 3천 명)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40대 22.4%(5만 2천 명), 30대 20.9%(4만 8천 명) 순이었다.

연령대별 인구 비율을 고려한, 인구 10만 명 당 진료인원 수를 분석한 결과에서 50대 657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체 연령 평균인 462명 보다 195명을 웃도는 수치였다. 이 외에도 60대와 30대(625명), 40대(599명), 70대(480명)에서 평균치 이상의 진료인원을 보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남주영 교수는 ‘갑상선기능항진증’ 진료인원이 30대에서 60대 사이 특히, 50대에서 많이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의 대부분은 20-60대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자가면역질환의 특성 상 젊은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40-50대의 환자가 많은 것은 20-30대에 발생한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약물 치료를 받으면서 누적되었거나 (갑상선 기능항진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그레이브스병의 경우 약물치료로 완치율이 낮기 때문에 치료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병원 이용빈도가 건강에 관심을 갖게 되는 40대 이후가 20-30대보다 높기 때문일 수도 있겠다.

2015년 기준 성별 ‘갑상선 기능항진증’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살펴본 결과, 성별 비율을 고려한 인구 10만 명 당 진료인원은 여성이 667명으로 남성 259명 보다 2.6배(408명) 더 많았다.

또한, 전체 진료비의 69.6%(530억 원)가 여성 진료비로 남성 진료비 232억 원 대비 2.3배(298억 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인당 평균 진료비는 남자가 35만 3천 원으로 여성 31만 6천 원 보다 3만 7천 원 가량 더 많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남주영 교수는 ‘갑상선 기능항진증’ 진료인원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현저히 많이 나타나는 이유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1인당 평균 진료비는 남성이 더 높은 이유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은 여성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진 자가면역 질환이다. 다른 나라 통계에서도 4∼8배 가량 여성의 발생률이 높다.

사회활동이 활발한 청장년층은 음주, 흡연의 비율이 높다. 남성, 특히 음주 및 흡연을 하는 경우 갑상선 기능항진증의 치료가 더디고 재발위험이 높으며 눈이 돌출되는 안병증의 위험이 증가한다. 또한 일반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건강관리에 소홀하다보니, 진료 시 다른 질환에 의한 염려로 검사를 더 다양하게 받을 수도 있겠다. 남성의 진료비가 높은 것은 이런 갑상선 질환 자체보다 다른 요인과 관련되었을 가능성이 있겠다.

2015년 기준으로‘갑상선 기능항진증’질환의 진료형태별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진료비 중 94.9%가 외래 및 약국 진료비로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외래 진료비가 68.1%(520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약국 26.8%(204억 원), 입원 5.0%(38억 원) 순이었다.

1인당 평균 진료비를 비교해 보면, 입원 진료비는 142만 원으로 외래 진료비 22만 원 대비 6.3배, 전체 평균 진료비 33만 원 대비 4.3배 높았다.

2015년 기준 요양기관종별 ‘갑상선 기능항진증’진료비 지출비중을 살펴보면, 종합병원이 전체 43.1%(328억 원)으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약국 26.8%(205억 원), 의원 24.2%(185억 원)순으로 구성 비율이 높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남주영 교수는 ‘갑상선 기능항진증’ (E05) 관리 방법 및 예방법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의 90% 이상의 원인은 그레이브스병으로, 혈액 속에 갑상선 세포를 자극해서 호르몬 생성을 촉진하는 항체가 존재하여 병을 일으키게 된다. 기타 원인으로 갑상선결절에서 호르몬을 과다 생성하는 경우(중독선종) 또는 뇌하수체 종양으로 인한 원인이 있다. 일부에서는 갑상선염에 의해 일시적으로 호르몬이 증가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는 엄밀히 말하면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아니라 갑상선 중독증이라고 하며 약제투여 없이 호전된다.

혈액 속에 증가된 갑상선호르몬에 의해 전신의 장기에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대표적으로 더위를 못 참고 피로감을 느끼며 두근거림과 떨림이 나타나고 땀이 많이 나고 신경과민, 불면, 체중감소, 여성은 월경 장애, 가려움증, 잦은 배변 및 설사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약물치료, 방사성요오드(방사성 옥소), 수술(갑상선 절제술) 등이 있다. 거의 대부분 약물로 치료를 시작하며, 약물 부작용이 있거나 조절이 안 되는 경우 방사성요오드와 수술을 고려하게 된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은 유전적 요인도 상당하므로, 가족 중 기능항진증이 많은 경우 위에 기술된 증상이 다발적으로 나타나면 갑상선 기능검사를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자가면역성질환은 공통적으로 신체, 정신적 스트레스가 악화요인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의 규칙적인 건강관리가 중요하다.

갑상선에 좋다고 알려진 해조류와 요오드 보충제는 오히려 갑상선 기능항진증 환자에서는 병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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