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 권으로 만나는 당진의 무형문화유산 - 국립무형유산원, 당진시 무형유산 조사보고서 『당진의 무형문화유산』 발간
  • 기사등록 2016-12-23 11:28:00
기사수정
    책자 표지

[시사인경제]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지난 해 ‘올해의 무형유산 도시’였던 충청남도 당진시의 무형유산 24종목을 수록한 『지역 무형문화유산 2 - 당진의 무형문화유산』을 최근 발간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무형유산도시’ 사업은 매년 공모를 통해 선정된 1개 지역의 비지정 무형유산에 대해 체계적인 조사와 연구를 하고, 이를 통해 지역 무형유산의 보존‧전승 활성화를 꾀하기 위한 국립무형유산원의 대표적인 지역협력 사업으로 2014년 경상남도 진주에 이어, 2015년에는 충청남도 당진이 선정된 바 있다.

충청남도 당진시는 우리나라 내포문화권의 중심으로 농업, 어업, 상업이 발달했고 지리적으로 서해안과 맞닿아 있어 여러 요소가 얽혀 독특한 문화를 가진 지역이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지난 해 당진에서 지역무형유산에 대한 현지조사에 나서 총 24종목의 무형유산을 정리했으며, 이후 이를 보호하고 그 중요성을 공유하고자 이번에 『지역 무형문화유산 2 - 당진의 무형문화유산』을 발간하게 됐다.

주요 내용은 ‘당진시 무형유산의 전승 현황’을 소개하고, 당진지역 24종목의 무형유산의 역사, 문화요소, 사회·문화적 기능, 전승 현황을 비롯하여 당진의 대표적인 역사유적과 그에 얽힌 이야기를 싣고 있다. 마지막으로 ‘당진 지역의 무형유산의 미래를 위한 제언’으로 구성되어 있다.

당진의 대표적인 무형유산인 ‘안섬 배치기’는 어업을 나갔던 이들이 만선이 되어 뭍으로 돌아올 때 뱃전을 두드리며 부르는 어업유희요로, 현재 당진 안섬에서만 유일하게 전승되고 있다. 그리고 ‘연도(練禱)’는 우리나라의 천주교 문화가 만들어낸 독특한 무형유산으로, 죽은 자를 위한 기도라는 보편적 천주교 문화와 한국의 고유한 가창 방식이 어우러진 의식요로, 당진 천주교 성당의 ‘연령회’라는 조직을 통해 전승되고 있다.

이외에, 당진의 농기문화는 단순히 하나의 깃발에 문화를 국한하는 것이 아닌 마을 공동체의 상징으로 보여지는 무형유산이다. 즉 공동 노동과정에서 수반되는 김매기, 두레 먹이, 두레 싸움, 기세배와 기쓸기, 농기고사, 걸립굿, 풍물놀이 등이 여기에 포함되며, 기지시줄다리기를 중심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끈끈한 전승력을 지니며 공동체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발간된 책자는 당진 지역의 비지정 무형유산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 당진시의 무형유산 연구뿐만 아니라 이 지역 무형유산이 체계적으로 보급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앞으로도 올해의 무형유산도시 사업을 통해 지역의 비지정 무형유산의 가치와 중요성을 공유하고, 일반 대중이 보다 쉽고 친근하게 무형유산을 접할 수 있도록 지역 무형유산 목록을 지속적으로 발간‧보급할 계획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12727
  • 기사등록 2016-12-23 11:28: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10월 매주 금·주말 할인 혜택 풍성 경기도주식회사가 10월 한 달 동안 매주 금요일과 주말을 맞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에서 대규모 할인 쿠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이 날 공개된 프로모션에 따르면, 매주 금요일에는 `불금엔 5천 원` 할인 쿠폰이 발급된다. 해당 쿠폰은 배달특급 애플리케이션 알림 수신에 동의한 회원을 대상으로 하며, 2만 5천 원 이상 주문 시 1인당 주 1회 .
  2. 추미애 경기도지사, 국토부에 ‘경기도형 주택공급 전략’ 제안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2일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지역의 산업과 일자리, 주거를 통합 설계하는 ‘경기도형 주택공급 전략’을 제안했다.추 지사는 이날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에서 홍 장관과 면담을 갖고 수도권 산업의 무게중심이 경기도로 이동하는 현실을 반영해 주택공급과 도시계획을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추 지사..
  3. 한국도자재단-광주시, 조선 전기 관요와 지방백자 학술세미나 개최 한국도자재단과 광주시가 조선 전기 관요와 지방백자의 연관성을 조명하는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양 기관은 2일 경기도자미술관에서 `조선 전기 관요와 지방백자`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관요 설치 전후의 지방 백자 생산 변화와 지역별 특징, 기술 교류 양상 등을 심층적으로 살폈다.관요는 조선시대 왕실과 국가의 필요에 따라 운영된 .
  4. 경기도, `제51주년 민방위대 창설기념행사` 개최 경기도가 지난 2일 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민방위대의 역사와 역할을 되새기는 `제51주년 민방위대 창설기념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도내 민방위대장과 대원, 시·군 민방위 관계자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민방위 발전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와 초청공연 등으로 진행됐다.경기도는 지역 안전과 민방위 발전..
  5. 경기도, 9일 남양주서 `광릉숲포럼 2026` 개최…생태 가치 공유 경기도가 9일 남양주시 광릉숲 경희대학교 평화복지대학원 잔디광장에서 생태·문화적 가치가 높은 광릉숲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는 ‘광릉숲포럼 2026’을 개최한다.올해 4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은 전문가 강연과 공연, 생태 체험 등을 결합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광릉숲의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