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LED 조명, 불빛 위에 인터넷을 싣다. - LED 조명을 이용한 가시광 통신, 라이파이(Li-Fi) 특허 출원 동향
  • 기사등록 2016-11-21 15:22:00
기사수정
    출처 : 특허청

[시사인경제]손안의 인터넷, 스마트폰 이용자 4천만 시대. 도서관, 카페 등 공공장소에서 인터넷 접속을 위해 와이파이(Wi-Fi)부터 찾는 것은 이제 일상이 됐다. 하지만 접속자가 몰리면 속도는 답답하고 해킹 문제도 불안하다. 이러한 와이파이의 한계를 넘기 위해 LED 조명으로 인터넷을 제공하는 기술, 이른바 라이파이(Li-Fi)에 대한 기술 출원이 꾸준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LED 조명에서 나오는 가시광(눈에 보이는 빛)에 데이터를 담아 보내는 근거리 무선 통신 라이파이기술의 출원이 꾸준히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술 출원은 2004년 2건, 2005년 4건, 2006년 11건으로 서서히 증가하다가, 2009년 40건, 2010년 67건까지 급증한 뒤, 매년 30건 이상 꾸준하게 출원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빛(Light)’과 ‘와이파이(Wi-Fi)’가 합쳐진 용어인 라이파이는 사람의 눈이 인지하지 못할 정도의 빠른 속도로 LED 조명을 켜고 끄는 것을 반복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로, 2015년까지의 국내 특허 출원 동향을 분석해 보면, 국내대기업이 37%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고, 그 뒤를 대학이 25%, 외국기업과 국내중소기업이 각각 13%와 12%를 차지하고 있다.

출원인별로 보면 삼성전자가 111건으로 1위, 그 뒤로 한국전자통신 연구원과 국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각각 41건과 24건으로 2위와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외국기업 중에서는 퀄컴이 16건으로 5위를 차지하고 있다.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시장의 성장에 따라 데이터 요구량 급증이 예상되는데, 라이파이는 기존의 통신기술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라이파이는 켜져 있는 LED 조명을 이용하므로 추가 에너지 소비가 적고, 기존 무선통신 주파수 대역보다 1만배 넓은 가시광 대역을 이용하므로 와이파이에 비해 100배 넘는 전송속도(최대 초당 224GB, 1초에 1.5GB 영화 18편 다운로드 가능)를 구현할 수 있다.

빛이 차단되면 통신이 곤란하다는 단점이 있으나, 오히려 장소, 시간 등에 맞춰 의도적으로 빛을 차단해 원하지 않는 곳으로 흘러나가는 신호를 방지함으로써 보안성 향상을 꾀할 수 있으며, 기존의 통신 기술들이 전자기파 간섭 문제로 병원, 항공기, 원자력발전소 등에서 사용이 극히 제한되는데 반해 라이파이는 이러한 제약이 전혀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사물인터넷 시장의 성장에 따라 라이파이의 상용화를 위한 국내·외 기업들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국외에서는 디즈니 연구소가 스위스 연방공과대학교와 함께 LED 불빛을 이용해 LED 전구 상호 간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Linux Light Bulbs’를 개발하고 있고, 최근(2016년 11월) 프랑스에서 루시벨이라는 중소기업은 LED 조명기기와 수신용 USB 키를 개발해 상업화하는데 성공했다.

국내에서는 2013년에 이마트와 중소기업인 유양디앤유가 협력해 LED 조명에서 쇼핑 카트에 신호를 보내 위치 정보나 세일 정보 등을 알려주는 라이파이 기술을 적용한 시범 사업을 한 바 있으며, 삼성전자 등 대기업도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특허청 최봉묵 통신네트워크심사과장은 “우리나라 정부와 지자체들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LED 조명의 보급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라이파이 실현의 토대가 마련되고 있고, 빅데이터 및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대용량의 데이터 통신 방식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라이파이 기술의 상용화와 성장의 시점이 임박해 온 것으로 보인다. 지금이야말로 라이파이 관련 기술에 대한 연구와 이에 따른 상용화 및 특허출원에 깊은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이다.”라고 강조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11128
  • 기사등록 2016-11-21 15:22: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24회 포천시민의 날 기념 표창 시상식 개최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지난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24회 포천시민의 날을 기념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백영현 포천시장을 비롯해 서과석 포천시의회 의장, 표창 수상자 등 90여 명이 참석해 시민의 날을 기념하고 지역사회를 위해 힘써 온 유공자들의 노고를 격려했...
  2. 하남시, 헌혈 시민에게 감사의 마음 전한다…온누리상품권 지원 하남시(시장 이현재)가 헌혈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일상 속 헌혈 참여를 넓히기 위한 지원에 나섰다.하남시는 지난 1일 시청 시장실에서 `2026년 헌혈자 지원 물품 전달식`을 열고 대한산업보건협회 한마음혈액원에 온누리상품권 1만 원권 800장을 전달했다.이날 전달식에는 이현재 하남시장과 황유성 한마음혈액원장, ..
  3. "AI로 읽고 쓰고 그린다"…시흥중앙도서관, 미래형 독서교육 `눈길` 시흥시중앙도서관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주관하는 `AI 몰입형 창의 독서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오는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10명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번 프로그램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과 독서 활동을 접목해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디지털 리터러시를 함께 키우기 위해 마련...
  4. 성남시, 판교대장도서관 7일 개관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분당구 대장동 631번지(판교대장로5길 63-5)일원에 판교대장도서관을 건립해 오는 10월 7일 오후 3시 개관한다.판교대장도서관은 2020년 4월부터 최근까지 289억원(국도비 59억원 포함)이 투입돼 부지면적 1863㎡에 지하 2층∼지상 2층, 연면적 5145㎡ 규모로 지어졌다.1층에는 영유아·어린이 자료실, 마주침 공간(로비 ..
  5. 주형철 경기도 경제부지사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현안 청취 및 현장 점검 주형철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지난 1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기업 애로사항을 듣고 P5 FAB 건설현장과 P4 FAB 반도체 생산라인, 수처리 시설 등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9월 17일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현장점검에 이은 반도체산업 현장 행보로, 경기도의 핵심 반도체 생산거점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의 생산 현황을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