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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사이버 학교폭력의 심각성과 대처방안 수원남부경찰서 인계파출소 이경제 경장 채의선 기자 2016-05-17 09:42:00

 사이버 학교폭력의 심각성과 대처방안 

 

【시사인경제】과거 학교폭력은 폭행, 상해, 금품갈취, 강요행위 등 물리력을 행사하는 신체적 폭력만을 지칭하는 경우가 대부분 이었으나, 최근의 학교폭력은 과거에 자행하는 학교내에서 학생들 간의 폭력행위뿐만 아니라 사이버공간을 통하여 피해학생들을 괴롭히는 ‘사이버폭력’이라는 신종범죄로 확산, 행해지고 있다.

 

▲  수원남부경찰서 이경제 경장

사이버폭력이란 안티카페, 카카오톡, 페이스북과 같은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한 개인정보유출, 허위사실유포, 문자메시지를 통한 욕설, 협박행위 등 인터넷 상에서 한 특정인을 지속적, 집단적으로 괴롭히는 행동을 일컫는 말로 이른바 ‘사이버불링’이라고 부른다.

 

문제는 이러한 행위들이 SNS나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손쉽게 행해지고 있으며, 학생들 간에는 소통의장과 놀이로 치부되어 폭력행위에 대한 죄의식이 낮고 가해학생들은 사이버폭력의 매개체에 둔감해지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온라인상을 이용한 비방과 욕설은 수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공유하여 짧은 시간 광범위하게 전파되기 때문에 한 번 일어나면 피해회복이 어렵고, 피해학생들의 상처도 쉽게 치유되지 않아 정신적충격이 오랫동안 잔존할 수 밖에 없다.

 

학교폭력의 심각성이 대두됨에 따라 경찰은 학교폭력을 근절하는 방안으로 학교전담경찰관(S.P.O)을 지속적으로 증원하고 있고 경찰 및 교육당국, 관계기관의 관심으로 학교폭력 피해응답률과117신고건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등 학교 내 폭력 및 왕따 문제는 점자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사이버상의 폭력은 점차 지능화, 음습한 형태로 변화하는 실정으로, 무엇보다 학교폭력을 예방·근절하기 위해서는 부모들의 자녀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대화가 필요하며 학교측 에서도 학생들과 소통·공감하는 시간을 늘려 피해사실을 인지할 수 있는 기회의 창구를 만듦과 동시에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병행하여야 할 것이다.

 

미래의 새싹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관심을 가지고 학생들에게 다가가 먼저 구원의 손길을 내미는 건 어떨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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