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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수원남부경찰서 인계파출소 박찬재 순경 '학교폭력,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때' 채의선 기자 2016-04-21 11:38:00

 【시사인경제】와이파이셔틀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부족한 데이터를 갈취하는 신종 괴롭힘이다.

 

▲ 수원남부서 박찬재 순경

셔틀이란 과거 일진 학생들이 “매점에서 빵 심부름을 시킨다”에서 비롯한 빵셔틀에서 나온 말이다. 학교폭력이란 꼭 학교 안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학교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한 사회적 문제다.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이 강화된 상황에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이 2014. 11. 19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 법은 피해학생과 가해학생간의 분쟁조정을 통해 건전한 사회구성원을 육성함을 목적으로 제정되었는데 단순 폭행, 약취, 강요뿐만 아니라 인터넷이나 휴대전화 등 정보통신기기를 이용하여 상대방에게 고통을 느끼는 일체 행위까지 포함하고 있다.  

 

필자의 학창시절을 떠올려 보면 그때도 학교폭력이 있었고 언제나 존재했는데, 왜 이렇게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것일까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소셜네트워크(SNS), 카카오톡 등으로 학교내외를 불문하고 언제 어디서나 괴롭힐 수 있기 때문이다.  

 

경찰, 교사, 보호자는 이렇게 온라인상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에 대해서는 피해사실을 인지하기 어렵고 피해학생 혼자만 알고 있는 경우도 많이 있기 때문에 예방 및 대책을 세우기 어려운 점이 많다. 그러므로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언제 어디서나 이뤄질 수 있는 사이버폭력을 인지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이다.

 

경찰에서는 학교전담경찰관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교육과 각종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고, 학교폭력 상담전화(국번없이 117)와 문자상담(#0117)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학생들에게 부담없이 학교폭력 상담 및 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과 SNS를 통한 면담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힘쓰고 있다.

 

교사는 경미한 사안에 대해서는 학교차원에서 대응하고, 범죄행위시 경찰서 여청수사와 연계하여 협력하여 대응해야 할 것이다. 또한 폭력에 대한 신고자와, 피해자, 가해자의 신상에 관련된 사항에 대해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이버폭력 같은 경우 그런 사실을 방관하는 자세 또한 아직 성숙하지 못한 학생들의 죄의식이 낮다는 점에 눈높이를 맞추어 상담과 예방프로그램을 실시하여야 하고 가정에서 또한 온라인을 통한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 자녀들의 스마트폰 사용에 주의를 기울이고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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