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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새마을금고 이사장의 책임과 약속 재선에 성공한 황태경 이사장, 이제는 실천이 답이다 홍충선 기자 2025-03-07 09:44:32

지난 5일,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가 치러졌다. 전국 투표율은 25.7%로 낮았으며, 오산지역의 투표율은 10.79%에 그쳤다. 이는 조합원들의 무관심과 불신이 반영된 결과가 아닌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태경 이사장은 재선에 성공했다. 이는 조합원들이 다시 한 번 그에게 기회를 준 것이며, 그는 이 신뢰와 기대를 저버리지 말아야 한다. 선거 과정에서 내세운 공약들은 조합원들의 바람을 반영한 것이며, 이제는 이를 실천으로 옮겨야 할 때다.



황 이사장은 ‘회원이 행복한 금고’, ‘내실 있는 경영’, ‘지역사회 공헌사업 추진’, ‘탄탄한 금융서비스’, ‘효율적인 금고 운영을 통한 자생력 강화’를 약속했다. 그러나 현재 오산 새마을금고는 2023년과 2024년 연이어 손실금고로 지정되었으며, 이에 따라 배당조차 지급되지 않는 상황이다.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지 못하는 운영은 신뢰를 저하시키고, 향후 존속 가능성마저 위협할 수 있다.


이사장직은 단순한 명예직이 아니다. 개인의 경력을 쌓는 것보다 우선해야 할 것은 조합원의 신뢰를 회복하고, 건실한 새마을금고를 만드는 데 전념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조합원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금융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금고의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특히, 낮은 투표율은 조합원들이 새마을금고 운영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는 신뢰 회복이 시급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운영을 통해 조합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 황 이사장은 재선에 성공한 것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임을 명심해야 한다.


약속은 실천될 때 비로소 의미를 갖는다. 황 이사장이 선거 과정에서 내세운 공약들이 공허한 메아리로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금고 운영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새마을금고를 만들어야 한다.


오산새마을금고, 조합원의 한 사람으로서, 오산새마을금고가 진정으로 조합원을 위한 금융기관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 투명한 운영과 내실 있는 경영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신뢰받는 금융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 


황 이사장이 조합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책임 있는 리더십을 발휘해, 오산새마을금고가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관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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