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인천 청라아파트 전기차 화재로 차량 42대 전소, 45대 부분 파손, 그을음 피해 793대와 해당아파트 이재민 800명 발생 피해를 합한 금액 약 100억 원 정도의 피해를 보았다.
전기차 화재는 일반적인 화재와는 다른 특성을 가진다. 내연기관 차량과 다른 구조와 동력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전기차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어떤 원리로 일어나는지, 그리고 그 위험성을 어떻게 줄일 수 있을지 전기차 화재 관계자들은 이렇게 말한다.
전기차의 핵심 구성요소는 리튬이온 배터리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듯 배터리에는 음극과 양극이 존재하며 음극과 양극이 만나 전기가 통하게 되면 단락 즉 내부전기가 갑자기 흐르게 되어 열폭주로 이어진다.
음극과 양극 내부전기가 통하지 못하도록 분리막을 설치하는데, 제조결함이나 외부의 충격으로 인해 분리막이 손상되게 되면 음극과 양극이 단락 되어 화재가 발생하게 된다.
리튬이온 배터리화재는 물이나 소화기로는 진압되지 않는다. 배터리셀이 점진적으로 다른 셀로 퍼져 나갈 때 많은 연기가 발생하고 유독가스를 배출하기 때문에 연기가 나기 시작하면 신속한 대처로 소화방지천(소화포)을 사용하여 확산을 막아야한다.
전기차 화재는 전기차 배터리로 인한 가족시트와 플라스틱 같은 각종 부속품에도 소화 강화액이 충분히 도달할 수 있는 면종류의 소화포를 덮고 소화기 강화액를 뿌리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주)헤스티아와 (주)엔에프방재 관계자들은 말한다.
소화포는 소방차 도착 전까지의 산소공급을 막아 화재 확산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이 소화포의 선택또한 신중 해야 한다.
리튬배터리 화재 시 발생하는 독성가스는 인체에 가장위험한 가스로 일산화탄소 중독을 유발하며 사망에 까지 초래할 수 있다.
독성가스를 막기 위해 인조섬유로 제작된 소화포를 사용하였을 경우 규폐증, 면역질환, 신장질환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 이 높다. 대부분의 전기차 충전소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설치되어 있는 걸 감안한다면 매우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소화포 선택 시 인체유해 여부를 꼼꼼히 따져보아야 한다. KFI를 포함한 국토부 인증여부 천연면 재질인지 경구독성검사 성적서 등 내구성 내환경성 또한 어떠한지 살펴본 후 신중한 결정을 해야 한다.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전기차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우리 사회는 전기차화재를 일반 화재와 다른 각도로 보아야 할 것이며 어떻게 대비해야 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대책으로 정확한 정보를 알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