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코로나19 쇼크로 심한 자금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16조5000억 원 규모의 추석 특별자금을 공급한다.
이와 함께 추석연휴에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에 대해서는 조기 상환 및 만기 연장 등 조치에 나선다.
21일 금융위원회 등 금융당국과 정책금융기관·금융권은 추석 연휴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중소기업의 자금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총 16조5000억 원 규모의 특별자금대출 및 보증을 지원한다.
정부는 코로나19 쇼크로 심한 자금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16조5000억 원 규모의 추석 특별자금을 공급한다. (사진=정부)IBK기업은행은 업체 당 최대 3억 원까지 운전자금 지원에 나선다. 만기연장이 아닌 신규 결제성 자금대출의 경우 0.3%p 범위 내에서 금리 인하혜택을 제공한다.
KDB산업은행 또한 운전자금 1조6000억 원을 신규 공급한다. 영업점 상담과 심사를 통해 자금을 신규 공급하며, 최대 0.6%p 범위 내에서 금리인하 혜택이 주어진다.
정부는 추석 전후 예상되는 대금결제·상여금 지급 등 소요자금 증가에 대응해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5조4000억 원 규모(신규보증 1조5000억 원 포함)의 보증도 지원한다.
중소기업의 특성에 따라 보증료, 보증비율 등을 우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추석 연휴기간 중소가맹점의 자금애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카드 사용에 따른 가맹점대금 지급주기도 최대 6일 단축해 지급하기로 했다. 현행 '카드사용일+3영업일'에서 '카드사용일+2영업일'로 단축하는 방식이다.
일반국민을 위한 금융지원도 이뤄진다. 정부는 추석 연휴 중에 대출 만기가 도래하는 경우 연휴 직후 영업일인 10월 5일로 만기가 자동 연장토록 했다. 대출 상환시 별도의 연체이자를 부과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