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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가계 대출 확대되면서 7월 시중통화량 전년동기비 10.1%↑ 코로나19 사태와 저금리 기조 때문 김문덕 기자 2020-09-11 14:13:41

코로나19 사태와 저금리 기조 하에서 자금 고갈을 심하게 겪는 기업과 가계에 대한 신용공급(대출)이 이어지면서 시중 통화량도 계속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7월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3092조 8000억 원으로 6월보다 15조 7000억 원(0.5%) 늘었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 M2에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MMF(머니마켓펀드)·2년 미만 정기 예적금·수익증권·CD(양도성예금증서)·RP(환매조건부채권)·2년 미만 금융채·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7월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3092조 8000억 원으로 6월보다 15조 7000억 원(0.5%) 늘었다.(자료=한국은행)7월 증가액 15조 7000억 원은 월간 역대 기록이었던 5월(35조 4000억 원)보다 약 20조 원 적지만, 7월 말 기준 M2(3092조 8000억 원)는 작년 같은 달보다 여전히 10.1%나 많은 상태다. 


이런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은 2009년 10월(10.5%) 이후 10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에서 11조 5000억 원, 기업에서 11조 5000억 원, 기타금융기관에서 1조 8000억 원씩 통화량이 늘었다.


금융상품 가운데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13조 7000억 원), 요구불예금(+3조 2000억 원)은 늘었지만, 2년 미만 정기 예·적금은 오히려 8조 5000억 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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