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을 둔 가계의 연간 소득은 전체가구의 71% 수준인 4153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통계청이 24일 내놓은 ‘2020 통계로 보는 장애인의 삶’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장애인은 251만7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5%를 차지했다.
장애인 10명 중 6명(58.3%)은 ‘60대 이상’으로, 고령자 비중이 비장애인(19.7%)보다 3배 가량 높았다.
2018년 장애인 가구의 소득은 4153만원으로 전년대비 0.1% 증가에 머물렀다. 반면 전체 가구는 5828만원으로 2.2% 증가했다.
장애인 가구는 이전소득(공적·사적)을 제외한 모든 소득이 전년 대비 줄었지만, 전체 가구는 근로소득이 소폭 증가했다.
소득이 3000만원 미만인 장애인 가구 비중은 52.0%로, 전체 가구(33.1%)보다 18.9%포인트 높았다. 장애인 가구의 소득은 1000만~3000만원 미만 36.4%, 3000만~5000만원 미만 19.3%, 1000만원 미만 15.6% 순으로 집계됐다.
1000만원 미만 소득 비중은 장애인 가구(15.6%)가 전체 가구(8.6%)의 2배에 달했다.
2018년 장애인 가구의 소비지출은 2022만원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전체 가구는 2692만원으로 3.5% 늘었다.
2019년 장애인 고용률은 34.9%로 전체 인구 고용률(60.9%)의 절반 수준을 소폭 웃돌았다. 장애인 의무고용률은 2009년 이후 매년 증가해 2019년 2.92%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4일 내놓은 ‘2020 통계로 보는 장애인의 삶’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장애인은 251만7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5%를 차지했다. (자료=통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