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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상인들, 시청 앞 '상복 시위'..."코스트코 절대 안 된다" 수 차례 협상 벌였으나 진전 없자 릴레이 시위 돌입 김형직 기자 2019-04-26 12:02:12

코스트코 하남점 개점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하남시 상인들이 시청 앞 릴레이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상복을 입고 나와 코스트코가 들어서면 영세 상권이 다 죽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남시 상인들이 시청 앞에서 코스트코 반대 '상복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조영수 기자)

코스트코 하남점은 오는 30일 개장한다.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내 자족시설인 23블록에 연면적 5만436㎡(1만5,283평), 영업장 면적 1만7,188㎡(5,208평), 지상 5층, 지하 2층 규모로 들어선다.


하남시엔 이미 이마트와 홈플러스, 스타필드 등 온갖 대형 마트와 쇼핑몰이 들어와있다. 가뜩이나 영업에 큰 타격을 입고 있는데, 코스트코까지 생겨버리면 전통 시장과 영세 상인들은 모두 길거리로 나앉게 될 거라는 것이 상인들 측 주장이다.


하남 덕풍시장과 신장시장, 5일장, 가구협회, 석바대상점가, 슈퍼조합, 패션조합 등으로 구성된 코스트코 입점저지 위원회는 지난 달 29일 하남시청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이후 계속해서 시청 관계자, 중소벤처기업부 조정 위원들과 만나며 코스트코 반대 입장을 전달해왔다. 하지만, 접점을 찾는덴 실패했고, 어느새 코스트코 개장은 4일 앞으로 다가왔다.


상인들은 지난 22일부터 하남시청 앞에서 릴레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또한, 코스트코가 문을 여는 30일엔 코스트코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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