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27일 경기도 영유아 교육·보육기관의 기후위기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 과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영유아 교육 · 보육기관 기후위기 대응 방안 모색
재단은 지난 26일 경기도여성비전센터 나혜석홀에서 ‘2026년 제11차 경기GPS(Gender Policy Seminar)’를 개최했다. 이 날 토론회는 폭염, 미세먼지 등 기후위기 속에서 영유아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고 발달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대응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정혜진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연구위원은 연구 발표를 통해 국가 및 지자체 정책이 취약계층 보호에 집중되어 있어 영유아 중심의 종합적 정책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장 조사 결과, 기관별 대응 여건에 차이가 있어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한 실정임을 강조했다.
정 위원은 대응 방향으로 ▲영유아 중심 대응 기반 강화 ▲교육 역량 확충 ▲활동공간 대응력 강화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경기기후플랫폼과 연계한 취약성 분석, 발달단계별 놀이사례 개발, 시설 개선 및 현장 대응 가이드 마련 등을 제안했다.
종합토론에서는 교육 현장과 의회, 경기도 관계자가 참여해 정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보현 안양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공공의 재정 지원과 가정 연계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순자 경기도의회 의원은 `영유아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교육·보육기관뿐 아니라 부모와 가정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부모 참여형 프로그램과 가정 연계 교육자료 확대를 제안했다.
이현정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경기도지회 재정국장은 `기후위기 대응을 교육·보육기관의 개별적인 책임으로만 맡겨서는 안 된다`며 공공의 재정지원과 기관 여건을 고려한 지원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홍동희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 분과 위원장은 `영유아의 발달수준을 고려한 놀이 중심 기후·환경교육을 확대하고, 기후위험에 대응할 수 있는 실내외 활동공간과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고현숙 경기도 보육정책과장은 `기존 안전관리체계와 보육과정 지원, 시설환경 개선사업을 연계해 어린이집의 기후위기 대응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경희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경기도와 교육·보육 현장이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정책과제가 구체화되고, 영유아가 안전하게 생활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