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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넘게 이어진 악취 민원…부천 소사본동, 빗물·오수 관로 따로 놓는다 소새울역~부천대 일대 오수관 1천453m 신설 미정 기자 2026-10-27 10:20:01

하수도 악취 민원이 수년째 이어진 부천 소사본동 일대에 생활하수만 따로 흐르는 관로 1천453m가 새로 깔린다.

 

부천시 소사본동 하수관로 분류식화 공사 위치도.

경기 부천시는 소사구 소사본동 일원의 하수관로 분류식화 공사를 이달 말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하수관로 분류식화는 빗물과 생활하수가 한 관로로 함께 흐르는 합류식 하수관로를 고쳐 생활하수만 별도 오수관으로 보내는 사업이다. 기존 관로에서 나던 악취를 줄이고 생활하수를 안정적으로 옮겨 처리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 지역에서는 2021년부터 하수도 악취를 호소하는 주민 민원이 잇따랐다. 시는 2024년 3월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 승인을 받은 뒤 같은 해 10월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갔고, 올해 8월 사업설명회를 거쳐 실시설계를 마쳤다.

 

공사 구간은 소사로 소중3길사거리에서 소새울역까지, 그리고 부천대학교 소사캠퍼스 일원이다. 시는 이 구간에 하수관로 1천453m를 새로 묻고 가구별 배수설비를 손본다. 사업비는 31억9천만 원이며 준공 목표는 2027년 12월이다.

 

관로 신설과 배수설비 정비가 함께 진행되는 만큼, 소새울역 인근 아파트 단지 5곳을 포함한 약 5천100세대의 생활하수가 전용 관로로 분리된다.

 

시는 공사 구간을 여러 개로 나눠 차례로 시공하고, 교통 통제와 우회로 정보를 미리 알릴 방침이다. 차량이 몰리는 소사로 구간은 교통 상황과 관계기관 협의 결과에 따라 작업 시간과 범위를 조정한다. 굴착 범위는 최소화하고 복구를 서둘러 차량·보행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

 

다음 달에는 주민설명회를 열어 사업 내용과 공사 일정을 안내한다.

 

이동훈 부천시 수도자원국장은 "이번 공사가 장기간 이어진 하수도 악취로 인한 주민 불편을 줄이고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공사를 추진하고, 앞으로도 체계적인 하수도 정비로 시민 생활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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