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2023년부터 추진해온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해체 작업이 일정 단계에 접어들자, 해체 이후 당사자 자립과 공간 활용 방향을 시민과 함께 논의하는 공론화 절차에 착수했다.
파주시, 성매매집결지 생활 · 공간 전환 `시민공론장`에 묻는다.파주시는 지난 20일 성매매집결지 생활 및 공간 전환을 위한 `시민공론장 준비회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2023년부터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해체를 위해 단속, 행정대집행, 자활지원, 토지·건물 매입 등을 추진해왔다.
해체 원칙은 유지하되, 당사자의 자립과 생계 전환, 주민 생활환경, 지역경제 회복, 공간 활용 등 후속 과제를 사회적 합의를 통해 풀어가겠다는 판단에서 공론장을 마련했다.
이번 준비회의에는 도시계획·법무·역사 분야 전문가와 언론인이 참여해 논의 구조를 정비했다. 시는 앞으로 주민과 이해관계자, 시민사회로 참여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공론장 총괄은 박태순 한국공론포럼 대표가 맡는다. 박 대표는 의정부 소각장 입지 갈등 등 다수의 지역 현안에서 공론화를 이끈 경험이 있다.
준비회의는 총 7회에 걸쳐 공론장의 목적·의제·운영 방안을 구체화한다. 10월 초부터 운영위원회와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하고, 시민참여단 모집·사전 학습·시민토론회를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시민토론회에서 마련된 권고안은 12월 말 파주시장에게 제출된다. 시는 2027년 2월 말까지 이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손배찬 파주시장은 "행정과 전문가의 시각을 넘어 시민과 이해관계자가 직접 대화의 주체로 나서 주시기를 바란다"며 "시민이 공감하고 납득할 수 있는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