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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미술 콜라보레이션의 진수를 보여주마 개인작품.공동기획 전시…6명의 작가 ´붓다의 일상´ 주제로 공동 작업 김종민 2017-02-01 15:38:00
    참가작가 오지수 작품사진

[시사인경제][시사인경제]전통예술계의 열악한 현실 속에서 청년작가들의 등용문이 되고자 했던 ‘청년불교미술작가전’이 두 번째 막을 올린다. 그동안 한국의 전통예술계는 열악한 현실로 인해 능력 있는 신진작가들의 유입 및 육성이 쉽지 않는 게 현실이었다. 지난해 제4회 붓다아트페스티벌(Buddha Art Festival, 이하 BAF)에서 열린 ‘청년불교미술작가전’은 이런 전통예술의 현실을 개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받았던 바 있다.

지난해 ‘청년불교미술작가전’의 지도교수였던 동국대 불교미술학과 김창균 교수는 “의미 있는 시도에 참여했던 작가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다.”며 “작지만 뜻 깊은 시작에 함께 했던 보람을 느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역시 제5회 BAF를 통해 두 번째 ‘청년불교미술작가전’이 개최될 예정이다. 제5회 BAF는 2017서울국제불교박람회를 통해 개최되는 불교계 최대 규모의 전통미술 전시다. 올해는 3월 23~26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올해 ‘청년불교미술작가전’에서는 전통미술계에서 쉽게 보기 어려운 콜라보레이션 작업이 펼쳐진다. 한국의 전통미술계에서 활동할 신진작가 6명이 ‘붓다의 일상’을 주제로 공동 작업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전시한다는 것. 참여작가들은 이미 두 차례에 걸쳐 기획회의를 열어 각자 진행할 작업의 방향을 결정했다.

이번 공동작업의 주제는 ‘2017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주제인 ‘일상이 빛나는 순간, 수행’의 연장선에서 키워드를 결정했다. 부처님이 공양할 때, 잠을 잘 때, 쉴 때의 모습을 각 작가들이 자기만의 상상력과 개성으로 보여주고, 이것을 한 데 모아 보여준다면 관람객들에게 불교가 좀 더 친근하고 흥미롭게 다가가지 않겠느냐는 의도다.

참여작가들은 이 회의에서 “재미있는 주제로 새로운 시도를 하는 만큼 어떤 결과가 나오게 될지 기대가 크다.”며 “신진작가로서 이처럼 큰 전시에 참여하는 것 자체로도 영광이지만, 미술작가로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공동작업에서 작가들이 보여주게 될 부처님의 모습 또한 가지각색이다. 도일 스님은 어린이들과 함께 있는 부처님의 천진난만한 모습과 선정에 든 모습, 데바닷다와 미친 코끼리의 일화, 자작나무 숲에서 산책하는 모습, 발자국 등을 보여줄 예정이다. 박진아 작가는 부처님이 세수하는 장면과 사과를 먹는 모습, 누워서 쉬는 장면 등을 보여주기로 했으며, 전혜영 작가는 ‘부처님이 현대를 산다면’이라는 가정 아래 최근에 벌어졌던 일들을 어떻게 생각하셨을까를 상상하며 그림에 담기로 했다.

오지수 작가는 부처님의 감정으로 주제로 선정했고, 이문희 작가는 팔상도의 정수만 뽑아서 보색탱화의 느낌으로 포인트를 살려낼 생각이다. 이재윤 작가는 각 작가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각각의 작품에 조각 작품을 더해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한다.

6명의 작가들은 공동작업 이외에도 각자 자신들의 개별 작품도 전시한다. 이재윤 작가는 ‘상원사 문수동자상’을, 이문희 작가는 진영 작품을 출품하기로 했으며 전혜영 작가는 ‘관세음보살 32응신도’를 선보이기로 결정했다. 또한 박진아 작가는 ‘수월관음도’를, 오지수 작가는 ‘석가모니괘불도’를 출품할 예정이다. 도일 스님은 ‘묘법연화경변상도’와 ‘수월관음도’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가 진행되는 동안 각각의 작품들은 엽서와 도록으로도 제작될 예정이며, 현장에서 판매가 이루어진다. 또한 각 작품들을 해설해주는 도슨트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참여작가들은 “7만여 명이 방문하는 이런 큰 행사에 신진작가의 개인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는 정말 드물다.”라며 “우리가 함께 만들어낼 콜라보레이션 작품은 전시 후에 꼭 의미 있는 곳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졌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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