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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면 오산은 재앙이다" - 오산시의회, 초대형 물류센터 전면 백지화 ‘선전포고’ - 이상복 의장 “시민 생존권 침해, 결단코 좌시 않겠다” - “화성시는 책임 회피 말고 즉각 철회하라”
  • 기사등록 2025-10-01 16: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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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의회 이상복 의장은  1일,  경기도청 앞에서 열린 ‘동탄2 유통3부지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 반대 집회’에 참석해 성명을 발표하고, 해당 물류센터 건립 계획의 전면 백지화를 강력히 촉구했다.


(좌)조미선 의원, (가운데) 이상복 의장, (우)송진영 의원

이날 집회에는 이상복 의장을 비롯해 송진영, 조미선, 전예슬 시의원과 오산·화성시민 약 400여 명, 지역 주민, 사회단체 등이 참여해 물류센터 건립의 부당성을 널리 알리고, 화성시에 책임 있는 결단을 요구했다.


이상복 의장은 성명에서 “초대형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하루 약 1만 3천 대의 화물차가 오산을 관통하게 되고, 이는 출퇴근길 교통 마비와 통학로 안전 위협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것은 개발이 아닌 재앙”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그는 “지난달 열린 화성시 주민설명회가 시민 반발로 무산된 것은 이 사업이 얼마나 설득력을 잃었는지를 보여주는 단면”이라며 “정당한 명분조차 없는 채 강행되는 개발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화성시는 스스로 자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특히 “오산시는 지금까지 화성시의 개발로 인한 교통난과 환경오염, 안전 불안 등 그늘을 짊어져 왔다”며 “이제는 더 이상 오산시민에게 희생만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 이는 상생을 저버리는 행정 폭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좌측 첫번째) 전예슬 의원

끝으로 그는 “오산시의회는 여야를 떠나 시민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이며, 어떠한 타협도, 어떠한 양보도 없을 것”이라며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불의한 개발을 결단코 막아내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과 사회단체 관계자들도 한목소리로 물류센터 건립 중단을 외치며, 지역 간 상생과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행정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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