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로 경북 공기 좋아졌다 - ‘좋음 일수’는 18일 늘고, ‘나쁨 일수’는 13일 줄어
  • 기사등록 2021-04-21 08:12:59
기사수정

경상북도는 작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 결과 초미세먼지 농도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잦은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4개월 간 평소보다 강화된 대응 대책을 실시하는 제도다. 2019년 12월 처음 도입됐으며, 이번에 두 번째로 시행했다.

 

이번 계절관리제 기간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21㎍/㎥로 최근 3년 같은 기간의 평균농도 26㎍/㎥과 비교해 19%가 줄었다.

 

또한, 미세먼지 ‘좋음 일수’는 18일(25일→ 43일)이 늘고, ‘나쁨 일수’는 13일(27일→14일)이 줄어들었다. 특히, 고농도 일수는 3년 평균 10일이었으나, 이번에는 황사영향을 받은 3월 29일 하루밖에 없었다.

※ (좋음) 15㎍/㎥ 이하, (나쁨) 36㎍/㎥ 이상, (고농도) 51㎍/㎥ 이상

 

경북도는 이번 초미세먼지 상황이 개선된 것은 계절관리제 시행효과와 기상영향, 황사 등의 외부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판단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 기간에 산업분야 배출감축을 위해 대기배출사업장 684개소를 점검하여 위반업소 66개소를 적발하고,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1,068개소를 점검하여 위반 사업장 102곳을 확인하고 개선 조치하였다.

 

도로 수송분야에서는 배출가스 5등급차량 운행제한 단속시스템을 처음으로 운영하고 조기폐차 지원사업으로 5등급차량 7,245대를 감축하였으며, 도로 운행 중인 차량 6,883대에 대해 배출가스 단속도 실시하였다.

 

생활분야에서는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4,581대를 교체 지원하고, 도심지 주요도로에 노면청소차 46대를 운영해 총 16,939km 구간을 청소했다. 또한,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 8만3천을 활용해 고형연료 파우더 2만1천톤을 생산하여 미세먼지 원인물질인 암모니아 발생을 억제하였다.

 

아울러, 건강보호를 위해 버스승강장 부스형 쉼터 등 미세먼지 안심공간 41개소를 운영하고, 전광판 27개소, 미세먼지 신호등 114개소를 이용해 생활주변에서 쉽게 미세먼지 정보를 알 수 있도록 하였다. 이외에도 현수막, 홍보물 등을 활용해 계절관리제 집중 점검과 관련 지원사업 홍보도 강화하였다.

 

조광래 경상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이번에 초미세먼지 상황이 개선 될 수 있었던 것은 다른 복합적인 요인이 있더라도 미세먼지 배출감축을 위한 도민들의 자발적인 생활실천과 산업계의 적극적인 노력 덕분이 크다”며 “관련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미세먼지 걱정 없는 경북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65648
  • 기사등록 2021-04-21 08:12:59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시민과 함께하는 전통문화축제, ‘2025 소사벌단오제’ 개최 평택의 대표 전통문화축제인 '2025 소사벌단오제’가 오는 5월 31일(토) 평택시농업생태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평택문화원이 주최·주관하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공연·먹거리·시민경연대회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올해 소사벌단오제는 ▲체험마당 ▲공연마당 ▲먹거리마당 .
  2. “먹사니즘을 넘어 잘사니즘으로” 오산에서 새로운 삶의 전환을 선언하다 8일 오후 4시, 오산신협 본점 3층에서 “먹사니즘을 넘어 잘사니즘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먹사니즘 오산네트워크 발대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발대식은 먹사니즘 전국네트워크가 주최하고, 먹사니즘 오산네트워크가 주관하여 진행된 행사로, 생존의 문제를 넘어서 더 나은 삶의 방식을 모색하는 새로운 사회적 전환 운동의 시..
  3. <기고>담배로 인한 사회적 비용, 국민건강을 위한 책임 있는 선택 담배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담배로 인한 질병과 사망은 사회 전체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며, 이는 국민 건강과 건강보험 재정에 심각한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담배회사를 상대로 2014년부터 법적 소송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소송의 핵심은 담배회사가 흡연으로 인한 질병 발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
  4. 고령자 안전 위협하는 졸속 운행… 일부 기사로 인해 전체 기사 신뢰 추락 오산시를 순환하는 마을버스 53번 노선이 일부 운전기사의 불친절하고 위험한 운행 방식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낮 시간대 버스를 이용하는 고령자와 여성 승객들은 반복되는 졸속 운행으로 인해 신체적 위험에 노출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오산 마을버스 53번은 원4동, 대원아파트, 성..
  5.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모 의원 발언 논란…사실관계 확인 중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최근 논란이 된 소속 의원의 부적절 발언 의혹과 관련해 "현재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 중"이라며 신중한 대응을 예고했다.해당 발언은 비공식적인 남성 간 대화 중 나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황상 특정 성(性)을 겨냥하거나 명백한 성희롱 의도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측은 "객..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