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부천시가 봄철을 맞아 주요 생태하천 수변공간을 정비하는 등 하천 환경개선에 한창이다.
시는 지난달 27일부터 상동 시민의 강 수로청소를 실시해 돌 틈 이끼와 바닥 부유물 등을 제거했다. 또 시민의 강 녹지대에 심어진 소나무 가지치기와 피압목 제거를 통해 나무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하고 녹지 경관을 개선했다.
오는 5월까지 상3동 구간의 낡은 산책로 재포장과 목재시설물 정비를 마무리해 시민들이 더욱 편안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 2월 수질개선사업으로 깨끗한 유지용수가 흐르게 된 삼정천에는 상동 호수공원에 서식하던 물고기 일부를 포획하여 방류했다. 앞으로 하천 환경을 개선하고 물고기들을 위한 서식처로 사용될 수 있도록 부들, 억새 등을 심어 생태하천으로서의 모습을 갖추어 나갈 계획이다.
국가하천으로 승격된 굴포천에는 이달 내 벚나무를 심어 총 2.5km 구간의 굴포천 벚나무 테마 수변길을 조성한다. 총 285그루의 벚나무와 함께 자전거도로를 따라 억새길도 조성돼 부천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여월동 베르네천 수변공간에는 낡은 휴게시설물과 산책로를 정비하는 등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최장길 부천시 생태하천과장은 “현재 부천의 하천들은 환경개선 활동과 생태하천 복원 등 자연 친화형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곧 심곡천이 복원되고 여월천이 생태하천으로 정비되면 시민여러분들과 완전한 ‘부천 100리 수변길’을 함께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부천 100리 수변길’은 부천시 주요 하천을 순환할 수 있도록 유기적으로 연결한 총 40km 거리의 녹색 수변길로, 시민들이 자연과 함께 하나 되어 힐링할 수 있는 친수공간이다. 주요 하천으로는 굴포천, 베르네천, 역곡천, 심곡천, 여월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