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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기재차관 "코로나19 장기화에도 국내 금융시장은 비교적 양호" "美 국채금리 상승이 글로벌 외환시장 중요 변수" 김문덕 기자 2021-01-19 10:15:25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9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장기화에도 국내 금융시장은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일부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이어서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발표에 따른 경제회복 기대, 국채발행 확대 전망으로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했다"며 "이는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중요한 변수"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1%를 상향 돌파하자 그간의 글로벌 달러약세 흐름이 조정을 보이며 유로화·엔화·위안화 등 주요 통화들이 모두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9일 "코로나19 장기화에도 국내 금융시장은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사진=기재부)이어 "일각에서는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해 미국 연준이 양적완화를 축소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지만, 지난주 파월 의장 등 연준 주요 인사의 현 통화정책 유지발언이 시장 우려를 누그러뜨리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 옐런 미 재무부 장관 지명자 청문회, 바이든 미 대통령의 취임 이후 미국 신 행정부 정책 추진이 본격화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정부는 관련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또 "최근 국고채 금리가 장기물을 중심으로 상승함에 따라 장단기 금리차가 확대되고 있는 점은 특징적"이라며 "국내 장기금리 상승은 미국의 금리 상승과 국내 국고채 수급 경계감은 물론, 코로나19 백신의 조기 상용화 기대 등에 따른 위험회피 완화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데 기인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정부는 대내외 여건 변화와 장기 금리 반응을 모니터링하면서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유의하며 금융 부문 안전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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